GS칼텍스, 고위험 질소 공정.. 국내 첫 '로봇' 투입 작업 성공

GS칼텍스가 국내 석유·화학 업체로는 처음으로 사고 위험성이 높은 ‘질소 분위기(Nitrogen atmosphere) 촉매 교체’ 작업 공정을 로봇으로 대체하는 데 성공했다. 정유·화학 시설 정비 작업 중 하나인 질소 분위기 작업은 화재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질소를 투입한 상태에서 작업하기 때문에 질식 사고에 노출될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GS칼텍스는 국내 로봇 전문 업체와 손잡고 실제 현장 설비에 로봇을 투입해 질소 분위기 촉매를 교체하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로봇 대체 아이디어는 GS칼텍스의 사내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 나왔다. 사내 구성원들이 직접 혁신 아이템을 내면, 회사에서 내부 심사를 거쳐 벤치마킹과 프로토타입 제작, 파일럿 테스트 등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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