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폭 오른 경기 집값, 전국 수도권 평균 웃돌아

2021. 9. 1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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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포레나 수원원천 투시도 [사진 = 한화건설]
올해 8월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월 대비 최대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내에서도 두드러진 수치를 나타내면서 기존 아파트의 매수, 매도로 인한 시세 차익은 물론 신규 분양 아파트는 향후 담보가치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경기도 아파트의 평균매매가격은 5억5950만원, 1월과 6월 대비 각각 20%, 2.8% 상승한 수준이다. 경기도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상승률은 서울은 물론 수도권 그리고 전국 아파트의 평균매매가격 상승률과 비교해 가장 높았다.

평균매매가격뿐만 아니라 중간 값인 중위매매가격의 상승률 역시 상승폭이 컸다. 8월 경기도의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5억1000만원으로 1월 대비 22.6%, 전월 대비 3.5%나 상승했다. 이 역시 전국은 물론 서울, 수도권의 아파트 중위매매가격 상승률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수치다.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경기도 내 아파트 매수, 매도로 인한 시세 차익은 실제 최대 수억 원까지 달하고 있다. 일례로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시범 한화꿈에그린 퍼스티지' 전용 84㎡는 1월 9억,000만원에서 7월 14억4000만원으로 4억7000만원 오른 가격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반베르디움' 전용 59㎡도 같은 긱간 1억2000만원 뛴 9억2000만원에 손바뀜됐다.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자, 도내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를 잡기 위한 수요자들까지 증가했다. 지난 6월 경기도의 1순위 청약자는 2만3930명이었던 것과 달리 7월에는 2배나 많아진 5만4079명이 청약 통장을 던졌다. 8월에는 7만6636명이 1순위 청약에 나선데 이어 신규 분양된 아파트 중 한 곳인 '한화 포레나 수원원천'의 경우 올해(1~8월) 수원시에 공급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52.46대 1)까지 기록했다.

현재 경기도에서는 한화건설의 '한화 포레나 수원원천'을 비롯해 GS건설 '오포자이 오브제', 포스코건설 '더샵 하남에디피스' 등이 정당 계약을 앞두고 있거나 신규로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일원에 들어서는 '한화 포레나 수원원천'(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 66~84㎡ 157가구)의 정당 계약을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체결한다.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고산2지구와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일원에서는 각각 '오포자이 오브제'(지하 5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 62~104㎡ 927가구)와 '더샵 하남에디피스'(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총 980가구 중 596가구 일반분양)가 이다라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김운철 리얼투데이 대표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지금 이 시기가 수요자들 입장에선 내 집 마련을 통해 시세 차익을 거두기 위한 가장 최적의 시기라고 볼 수 있다"며 "특히 새 아파트도 입주 시점과 입주 이후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인 시세 상승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경기도 내 공급되는 신규 분양 단지를 눈 여겨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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