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김무열 "변요한, 몸 내던져 액션..많이 배웠다" 극찬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무열이 영화 '보이스'에서 호흡을 맞춘 후배 변요한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무열은 14일 오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내일(15일) 신작 '보이스' 개봉을 앞두며 이와 관련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풀어냈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 범죄액션물. 누구나 알고 있으나 그 실체에 대해서는 누구도 알지 못했던 보이스피싱 소재를 대한민국 최초로 영화화했다. 공동 연출자 김선, 김곡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의 철저한 사전조사와 상상력으로 그 치밀한 보이스피싱 범죄 세계를 리얼하게 그렸다.

극 중 김무열은 곽프로 역할로 분해 스크린을 압도하는 열연을 펼쳤다. 곽프로는 보이스피싱 본거지, 일명 '콜센터'의 기획실 총책으로 공감을 무기로 피해자들을 쥐고 흔드는 극악무도한 범죄자. 김무열의 아이디어를 아끼지 않은 노력과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악역의 전형성을 벗어난 매력적인 캐릭터가 탄생됐다.

이날 김무열은 "변요한에게 가장 놀라고, 보면서 많은 걸 느낀 모습은 상대방 배우에 대한 존중이었다. 본인의 일에 대한 존중도 있고 배우가 연기하는 데 있어 그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변요한만큼 못 했던 거 같다. 그런 존중이 느껴져서, 상대방이 연기를 할 때 더 신나고 즐겁게 하면서도 성취감을 갖게 하더라. 사실 영화 현장에서 촬영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한정돼 있기에, 직업으로서 소명을 느끼면서 일하기가 쉽지 않다. 변요한의 그런 존중 덕분에 작업하면서 큰 힘이 되었다. 본인이 안 나오는 장면이 촬영될 때도 모니터를 확인해 주면서 진심으로 칭찬해 주더라"라고 극찬을 보냈다.

이어 "변요한이 연기 잘하는 건 이미 검증이 된 부분이고, 저랑 몇 살 차이 안 나는 동생이지만 많이 배우고 느꼈다. 참 좋은 배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무열은 "변요한은 정말 온몸을 아끼지 않고 액션신을 소화해냈다. 저는 얍삽한 액션을 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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