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카드사 순익 1.5조 전년比 33.7%↑..'소비회복·카드론 증가'

국종환 기자 2021. 9.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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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6월)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IFRS 기준)은 1조494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181억원) 대비 3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56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53조원) 대비 5.8%(3조1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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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회복으로 신용·체크카드 이용액 전년보다 8.9% 늘어
금융감독원 전경.©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올해 상반기(1~6월)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IFRS 기준)은 1조494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181억원) 대비 3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소비가 회복되고 카드론 대출 이용이 증가하면서 순익이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의 총수익은 10조6612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619억원) 대비 5993억원 늘었다. 총비용은 9조1667억원으로 전년(8조9438억원)보다 2229억원 줄었다.

총수익의 경우 소비심리 회복으로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2578억원 증가했고, 카드대출 증가로 카드론 수익도 1320억원 늘었다. 총비용에선 리스관련 비용(693억원)과 법인세(1453억원) 비용 등이 증가했다. 대손준비금 적립 후 당기순이익은 1조531억원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중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46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24조8000억원) 대비 8.9%(37조8000억원) 증가했다. 소비회복으로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24조1000억원, 8.9%)이 크게 증가했고, 법인 신용카드 이용액(10조8000억원, 15.2%)과 체크카드 이용액(2조9000억원, 3.4%)도 전년보다 늘었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56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53조원) 대비 5.8%(3조1000억원) 증가했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27조1000억원)은 1.8% 줄어든 반면,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액(28조9000억원)은 13.8% 늘었다.

6월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13%로 전년 동월말(1.38%) 대비 0.25%p 하락했다. 신용판매(-0.17p%) 및 카드대출(-0.70%p) 부문 연체율이 모두 전년보다 개선됐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1.4%로 전년 동월말(22.2%) 대비 0.8%p 하락했고, 레버리지배율은 5.1배로 전년 동월말 대비 0.1배 상승했다. 모든 카드사가 조정자기자본비율 8% 이상, 레버리지배율 8배 이하의 지도기준을 준수했다.

신용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1546만매로 전년 동월말(1억1253만매) 대비 2.6%(293만매) 증가했다. 발급매수 증가율은 지속해서 둔화하고 있다. 휴면카드는 전년보다 12.7%(137만매) 증가했다.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1억755만매로 전년 동월말(1억1159만매) 대비 3.6% 감소했다.

금감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소비지출이 회복되고, 카드대출 이용도 증가하면서 카드사의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다만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카드대출이 과도하게 증가하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향후 금리상승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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