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간 男시장 독점 보스턴..첫 유색인종 女리더 탄생 전망

김남석 기자 2021. 9. 14.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0년 간 백인 남성이 독점해왔던 미국 보스턴 시장 선거에서 대만계인 미셸 우(여·36·사진) 시의원을 비롯해 흑인인 킴 재니(여·56) 시장권한대행 등이 선두권을 형성하면서 사상 첫 유색인종 여성시장 탄생이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치러진 3차례 여론조사에서 우 시의원이 25∼30% 지지율로 1위를 달리고, 재니 시장권한대행과 역시 흑인인 안드레아 캠벨 시의원, 아랍·폴란드계인 애니사 에사이비 조지 시의원 등 유색인종 여성 후보들이 선두권을 모두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200년 간 백인 남성이 독점해왔던 미국 보스턴 시장 선거에서 대만계인 미셸 우(여·36·사진) 시의원을 비롯해 흑인인 킴 재니(여·56) 시장권한대행 등이 선두권을 형성하면서 사상 첫 유색인종 여성시장 탄생이 점쳐지고 있다.

13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보스턴은 오는 11월 본선거를 앞두고 14일 6명 이상이 출마한 시장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하는 예비선거를 치른다. 마티 월시 전 시장이 지난 3월 노동장관으로 입각한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선거가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사상 첫 유색인종 여성시장의 탄생 가능성 때문이다.

보스턴에서는 1822년 존 필립스 초대 시장 이후 무려 200년 간 백인 남성만이 시장으로 선출됐다. 2013년 시장선거에서도 많은 유색인종 후보가 나왔지만 결국 아일랜드계 백인인 월시 전 시장이 당선됐다. 하지만 최근 치러진 3차례 여론조사에서 우 시의원이 25∼30% 지지율로 1위를 달리고, 재니 시장권한대행과 역시 흑인인 안드레아 캠벨 시의원, 아랍·폴란드계인 애니사 에사이비 조지 시의원 등 유색인종 여성 후보들이 선두권을 모두 차지했다.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우 시의원은 대만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경제학과와 로스쿨을 졸업하고 2013년 첫 아시아계 여성 시의원으로 당선됐다. 그는 2016∼2018년 첫 유색인종 여성 시의회 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