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중소기업 89%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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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9곳이 산업용 전기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발전믹스(Mix) 전환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전망에 산업계 전반의 위기의식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의 탄소중립 드라이브로 인한 발전단가 상승압박이 이어지는 만큼, '중소기업 전용요금제'를 도입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고 산업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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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9곳이 산업용 전기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필요한 전기요금 정책으로 중소제조업 전용 요금제 신설을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 같은 내용의 ‘에너지비용 부담 현황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7일부터 27일까지 제조 중소기업 312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산업용 전기요금에 관해 부담이 된다는 응답이 88.8%(매우 부담 20.8% + 다소 부담 36.2% + 약간 부담 31.7%)였다. 정부가 연료비연동제 도입에도 2분기 연속 전기요금을 동결한 것에 대해선 ‘효과가 매우 크다(5.1%)’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15.7%)’ ‘보통(46.2%)’ 등으로 답했다.
전기요금체계 개편방안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는 경부하요금 인상과 관련해 경부하요금 경험이 있는 업체(126개사)들은 ‘생산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저하(54.8%)’와 ‘에너지비용 지속상승 전망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 확대(32.5%)’ 등을 주요 어려움으로 꼽았다.
전기요금이 올라도 에너지를 ‘더는 절감할 수 없다’는 기업이 51.3%였다. 또 20.5%만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절감시설에 투자할 계획이 있었다. 정부의 에너지효율 향상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도 9.9%에 그쳤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발전믹스(Mix) 전환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전망에 산업계 전반의 위기의식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의 탄소중립 드라이브로 인한 발전단가 상승압박이 이어지는 만큼, ‘중소기업 전용요금제’를 도입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고 산업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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