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기술창업지원 더 늘린다..'팁스' 활성화 방안 마련

이민하 기자 2021. 9.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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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강남구 역삼로 팁스타운에서 민관협력창업지원사업 '팁스(TIPS)' 운영사 대표와 '팁스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대표 창업 지원사업이자 청년 스타트업 대표가 가장 선호하는 사업인 팁스를 한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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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천 차관, 민간 주도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운용사와 간담회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강남구 역삼로 팁스타운에서 민관협력창업지원사업 '팁스(TIPS)' 운영사 대표와 '팁스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대표 창업 지원사업이자 청년 스타트업 대표가 가장 선호하는 사업인 팁스를 한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민간 운영사가 1억~2억원을 먼저 투자한 창업기업에 정부가 연구개발(R&D) 최대 5억원, 사업화 최대 1억원, 해외 마케팅 최대 1억원 등을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 신설 이후 현재까지 1300개의 창업기업을 지원해 총 5조159억원의 민간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팁스 배출 기업 중 30개사는 인수합병(M&A), 6개사는 주식공개상장(IPO)에 성공했다. 올해 4월 포브스가 발표한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0인'에 포함된 우리나라 창업기업 대표 15명 중 10명은 팁스 출신으로 집계됐다.

간담회에는 스타트업 육성 성과가 높은 카카오벤처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포스텍기술지주, 킹슬리벤처스, 매쉬업엔젤스, 스파크랩 등 6개 운영사 대표가 참여했다. 운영사 대표들은 그동안 청년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보육하면서 느꼈던 애로사항과 정부 지원 효율화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카카오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그동안 44개 팁스 창업기업을 지원했다.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이 출자·설립한 포스텍기술지주는 37개사, 이택경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가 이끄는 매쉬업엔젤스와 글로벌 창업기획자인 스파크랩은 각각 20개사, 영국 킹슬리캐피탈파트너스가 설립한 킹슬리벤처스는 18개사를 배출했다.

정부 측에서는 강성천 중기부 차관과 박용순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 윤성욱 총리실 국무2차장, 박정성 산업과학중기정책관, 이경수 과기부 혁신본부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이 자리했다.

중기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신속히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 차관은 "세계가 인정하는 청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등 팁스가 그동안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9년째를 맞이하는 팁스가 그 동안 지원규모도 늘어났고 국내 창업생태계도 발전한 만큼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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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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