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이 착각'..초등학생에 코로나 백신 접종한 병원

유영규 기자 2021. 9.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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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의 한 병원 의료진이 착오로 초등학생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국내 미성년자는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니다"며 해당 병원을 대상으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어제(13일) 전주시 덕진구의 한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은 병원을 찾은 A(12) 군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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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의 한 병원 의료진이 착오로 초등학생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국내 미성년자는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니다"며 해당 병원을 대상으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어제(13일) 전주시 덕진구의 한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은 병원을 찾은 A(12) 군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A 군은 어머니와 함께 눈 다래끼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백신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A 군의 어머니는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습니다.

A 군은 의료진이 접종자를 호명하자, 자신을 부르는 줄 알고 주사실에 들어갔다고 보건당국은 전했습니다.

해당 병원 측은 "체구가 커서 초등학생인 줄 알지 못했다"며 "의료진이 착각해서 접종을 잘 못 했다"고 과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군은 현재 큰 이상반응 없이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접종 대상자인) 19살과 12살은 누가 봐도 구분할 수 있는데 의료진이 왜 이런 실수를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현장에서 두 번, 세 번이고 접종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병원에 매뉴얼을 철저히 안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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