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이지만 격리는 싫어".. 국가대표 발탁에 관한 라스의 본심

김태석 기자 2021. 9. 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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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가 결정되는 시기에 들어선 9월의 첫 경기, 수원 FC는 오랜 침묵을 깬 라스의 부활이 무척이나 반갑다.

남아공 국가대표로 7경기 출전 기록을 갖고 있는 라스는 수원 FC의 성적 여부에 상당히 영향이 있을 10월 초 남아공 국가대표 경기 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라스는 12일 강원 FC전이 끝난 후 이 남아공 축구 국가대표팀 차출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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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순위가 결정되는 시기에 들어선 9월의 첫 경기, 수원 FC는 오랜 침묵을 깬 라스의 부활이 무척이나 반갑다. 하지만 걸림돌이 있다. 다가오는 10월 A매치 브레이크다. 라스도 꽤 신경이 쓰이는 모습이다. 계속해서 남아공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국가대표 승선 가능성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선뜻 가겠다 혹은 말겠다는 뜻을 내비치진 않는 자세다.

남아공 국가대표로 7경기 출전 기록을 갖고 있는 라스는 수원 FC의 성적 여부에 상당히 영향이 있을 10월 초 남아공 국가대표 경기 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남아공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월 6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2차 예선 G조 3라운드 에티오피아 원정, 그리고 10일 4라운드 홈 에티오피아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1승 1무로 G조 선두에 올라 있는 남아공 처지에서는 에티오피아를 상대할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 다음 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 한다.

남아공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라스의 국가대표 선발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는 만큼, 차출될 공산도 없지 않다. 김도균 수원 FC 감독은 9월 A매치 기간에도 라스의 차출 여부에 촉각을 곤두 세우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휴고 브루스 남아공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라스를 호출하지 않으면서 없던 얘기가 됐는데, 향후에도 같은 결정을 내리리란 보장은 없다.

라스는 12일 강원 FC전이 끝난 후 이 남아공 축구 국가대표팀 차출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었다. 라스는 매우 신중했다. 라스는 "국가대표로 뛰는 건 늘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호출을 기대한다는 자세를 보였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향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아니, 꽤 현실적 이유를 들며 대표팀행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스가 가장 걱정하는 건 격리 여부다. 라스는 현재 백신 2차 접종까지 한 상태지만, 자가 격리 방침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다. 널리 알려졌듯 한국과 남아공을 오가는 여정 자체도 길뿐만 아니라, 양국은 현재 14일간 자가 격리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라스는 호출이 와도 선뜻 응하기 어렵다는 자세다. 라스는 "격리 위험지역이라는 이유로 2주 동안 격리되고 싶진 않다"라고 말했다.

일단 라스는 브루스 감독 혹은 남아공 스태프로부터 아직 연락이 받은 게 없으며, 10월에는 경기가 많지 않으니 스케쥴을 체크해보고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라스, 그리고 남아공은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까? 어찌 됐든 그 결정에 따라 수원 FC의 행보에도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 절정의 기량을 보이는 라스가 뛰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될 경우 상승세가 꺾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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