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조조, 소설 '삼국지' 최대 피해자였다?[오늘TV]

[뉴스엔 이민지 기자]

'벌거벗은 세계사'가 소설 삼국지 속에 숨겨진 진짜 역사를 벌거벗긴다.

9월 14일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 27회에서는 전남대학교 사학과 이성원 교수와 함께 허구가 아닌 진짜 삼국지를 파헤친다.

중국 고대사부터 문화사, 예술사까지 다양한 시각으로 20여 년간 깊이 있는 중국 연구를 해온 이성원 교수는 소설 '삼국지연의'와 정통역사서 '삼국지'를 넘나들면서 흥미롭고이해하기 쉬운 삼국지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역사 여행은 삼국시대 위나라의 왕이 되었던 조조의 출생지, 중국 안후이성으로 떠난다. 냉정함과 간사함의 대명사인 조조가 사실은 소설 속 최대 피해자라는 흥미로운 강연이 펼쳐진다. 조조는 어떻게 역사에 등장하게 되었는지부터 알려지지 않은 조조의 관용과 포용의 모습과 리더쉽 정책까지 그동안 몰랐던 조조의 실체가벗겨지는 것. 강연을 들은 출연자들은 "조조 멋있다"라며 조조의 진면모에 빠져들었다고.

조조뿐만 아니라 삼국지에 등장하는 수많은 영웅호걸의 역사 속 진짜 모습도 전해진다. 덕이 많은 리더십의 유비가 사실은 권력에 집착하는 정치가였다는 것, 삼국지에서 없어서는 안 될 관우와 장비가 실제로는 비중이 크지 않은 인물이었다는 이야기에 모두 놀라워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의 사회와 문화를 중국에 알리는 경제 문화 평론가, 중국에서 온 동애영과 기자, 라디오 DJ, 신문사 편집자 등 다양한 능력의 소유자인 터키에서 온 알파고가 출연한다. 이들은 중국 사람들에게 삼국지 인물들에 대한 이미지, 터키에서의 삼국지의 명성 등 신선한 이야기로 언택트 세계사 여행의 재미를더할 전망이다. 14일 오후 8시50분 방송. (사진=tvN 제공)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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