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재현' 잭슨홍·폼왈트의 현대미술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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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현대미술관은 오는 9월 17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현대미술기획전 '신실한 실패 : 재현 불가능한 재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실물 상품이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자본을 판매하는 극도의 추상에 이른 오늘날 자본주의의 재현을 시도하는 작품들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동시대 미술에서 '리얼리즘'의 변화 양상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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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실한 실패:재현 불가능한 재현'
부산시 현대미술관은 오는 9월 17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현대미술기획전 ‘신실한 실패 : 재현 불가능한 재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실물 상품이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자본을 판매하는 극도의 추상에 이른 오늘날 자본주의의 재현을 시도하는 작품들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동시대 미술에서 ‘리얼리즘’의 변화 양상을 살펴본다.
이번 전시에는 잭슨홍(한국), 재커리 폼왈트(미국) 2명 작가의 5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잭슨홍은 자본이 유일하게 스스로를 가장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비어 있는 상품-시장 세계의 표면의 본질을 주시하고, 그 이면의 추상성을 들춰낸다. 재커리 폼왈트는 시각적 재현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거기서 배제되는 자본의 운동 형식을 발견해 화폐-자본 세계의 추상성을 묘사한다.
관람 신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으로 하루 전까지 예약한다. 별도 관람비용은 없다. 추석연휴를 포함해 오전 10시~오후 6시 개장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김성연 부산현대미술관 관장은 “시대의 현상을 담아내는 현대미술의 경향과 움직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용직 기자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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