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고현정도 콜라겐 먹는다..뜨거운 이너뷰티 시장

최지윤 2021. 9. 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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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화장품도 먹는 시대다.

올해 이너뷰티 시장은 1조원대로 추산되며, 이중 콜라겐은 절반 가량인 5000억원을 차지한다.

한상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콜라겐시장이 약 5000억원으로 커지면서 화장품, 제약바이오, 식품업체에서 다양한 콜라겐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특히 뉴트리는 콜라겐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한다. 시장 1위 선점 효과를 기반으로 판매 채널 변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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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이제 화장품도 먹는 시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바르는 화장품뿐만 아니라 건강식품 섭취를 통해 피부 내부부터 관리하는 이너뷰티 관심이 높아졌다. 이너뷰티 제품 중 콜라겐 인기가 가장 뜨겁다. 먹는 콜라겐 수요가 급증하면서 배우 송혜교, 고현정, 윤아, 김사랑 등 스타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지는 추세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이너뷰티 시장은 2011년 500억원에서 2019년 5000억원을 돌파했다. 8년 만에 약 10배 성장한 셈이다. 올해 이너뷰티 시장은 1조원대로 추산되며, 이중 콜라겐은 절반 가량인 5000억원을 차지한다.

시장 점유율 1위인 뉴트리 '에버콜라겐'은 올해 매출 24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에버콜라겐 론칭 후 홈쇼핑 시장을 선점했으며, 배우 김사랑을 모델로 발탁해 인지도 넒혔다. 뉴트리 지난해 매출은 1900억원으로, 2019년 1250억원 대비 52%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 95%가 에버콜라겐에서 발생했다. 올해 상반기(1~6월) 매출은 1371억원, 영업이익은 169억원이다. 전년비 각각 53.7%, 40.3% 급증했다. 순이익은 141억원으로 54.6% 증가했다. 에버콜라겐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37.6%, 30.3% 늘었다. 하반기에는 기능성 콜라겐 화장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10년 화장품업계에서 처음으로 먹는 콜라겐을 선보였다. 올해 3월 자사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 얼굴인 송혜교를 바이탈뷰티 모델로 내세웠다. MZ세대를 겨냥해 슈퍼콜라겐을 '슈퍼콜라겐 에센스'로 변주했다. 슈퍼콜라겐 에센스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콜라겐 기능성을 인정받은 'AP콜라겐 효소 분해 펩타이드'가 주원료다. 마시는 앰플 형태로 체내에 빠르게 흡수된다. 4월 리뉴얼 론칭 이후 전년 동기 대비 100% 성장세를 보이며, 3개월 만에 1500만 병이 팔려나갔다.

뉴트리원 비비랩(BB LAB)은 '전지현 콜라겐'으로 유명세를 탔다. 2019년 비비랩 론칭과 함께 전지현을 모델로 발탁, 시너지 효과를 냈다. '더 콜라겐 파우더S'는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4100만포를 팔아치웠다. 올해 4월 홍콩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샤샤' 매장 100개점에 입점하는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지난달 브랜드를 리뉴얼하고 배우 고현정과 그룹 '소녀시대' 출신 윤아를 모델로 선정했다. 광고 캠페인 슬로건 '미치도록 아름답도록'을 내걸고 고현정 편에서는 깊이있는 아름다움을, 윤아 편에선 당당한 아룸다움을 강조했다.

한상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콜라겐시장이 약 5000억원으로 커지면서 화장품, 제약바이오, 식품업체에서 다양한 콜라겐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특히 뉴트리는 콜라겐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한다. 시장 1위 선점 효과를 기반으로 판매 채널 변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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