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초등생에 화이자 접종.. 병원 "덩치가 커 착각"
김정엽 기자 2021. 9. 14. 11:45
전북 전주의 한 소아청소년과의원에서 초등학생에게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전주시 송천동의 한 소아청소년과의원에서 A(12)군이 의료진 실수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이날 A군은 다래끼를 치료하기 병원을 찾았는데, 당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맞기 위해 대기 중이던 19세 남성도 함께 있었다.
그런데 주사실에 있던 의료진이 A군을 화이자 백신 접종 예약자로 착각하고 확인 절차도 없이 주사를 놓았다. 병원 측은 뒤늦게 A군이 초등학생임을 알고 보호자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A군은 특별한 증상은 없으며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의료진이 A군의 덩치가 커서 19세 남성으로 착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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