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RE100 가입.."친환경 전력 60% 전환, 2025년 달성목표"

최희정 2021. 9. 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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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지난 10일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가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SKIET는 이번 RE100 가입을 계기로 친환경 전력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내외 단일 사업장에서 100% 친환경 전력만을 사용하는 국내 기업은 SKIET가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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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국 창저우에 위치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 중국 LiBS(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공장 (사진=SK아이이테크놀로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지난 10일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가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RE100이란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에서 시작된 캠페인으로, 기업들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운동이다. 자발적인 캠페인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환경 개선 요구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SKIET는 지난해 11월 한국 RE100 위원회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SKIET는 이번 RE100 가입을 계기로 친환경 전력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부터 충청북도 증평, 청주 등 국내 모든 사업장과 가동을 앞둔 폴란드 실롱스크주 공장에서 100% 친환경 전력을 도입키로 했다. 국내외 단일 사업장에서 100% 친환경 전력만을 사용하는 국내 기업은 SKIET가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나아가 중국에서는 친환경 전력을 자체 조달하는 방안으로 공장 지붕을 활용해 7만㎡ 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SKIET는 이 같은 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전 세계 공장에서 사용하는 전력 60%를 친환경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는 RE100의 요구 수준을 5년 앞당겨 달성하는 것이다. SKIET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생산거점에서 친환경 전력을 도입, 회사가 배출하는 전체 온실가스를 70% 감축할 계획이다.

SKIET가 생산하는 주요 품목인 LiBS(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핵심 소재다. 유럽연합위원회가 EU 분류체계로도 지정하고 있다. EU 분류체계란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제품 등의 목록이다.

SKIET가 지난해 판매한 LiBS는 약 5억㎡에 달한다. 이는 전기차 약 76만대 분량이다. 내연기관 차량 76만대가 전기차로 전환되면 줄어드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매년 약 94만톤에 달한다.

SKIET 노재석 사장은 “사업의 성장을 통해 업계 1위 지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전환에서도 독보적인 1위로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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