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국제성지를 세계 명소로..세계문화유산 등재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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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가 교황청으로부터 국제성지로 승인받은 해미순교성지(해미국제성지)를 세계적 명소로 만들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14일 해미국제성지 노천성당에서 한 브리핑을 통해 "해미국제성지를 세계인 모두가 누리는 평화와 생명, 화합과 치유의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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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서산시가 교황청으로부터 국제성지로 승인받은 해미순교성지(해미국제성지)를 세계적 명소로 만들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14일 해미국제성지 노천성당에서 한 브리핑을 통해 "해미국제성지를 세계인 모두가 누리는 평화와 생명, 화합과 치유의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해미성지는 천주교 신자 2천여명이 병인박해 등 1800년대 천주교 박해로 처형된 곳이다.
유명한 성인이나 특별한 기적이 있었던 곳은 아니지만, 이름이나 세례명을 남기고 순교한 132명의 신자가 기록으로 남아 있다.
지난해 11월 교황청으로부터 국제성지로 지정됐다. 교황청 지정 국제성지는 전 세계 30곳에 불과하다.
시는 해미국제성지를 세계 명소로 만들기 위해 역사문화 콘텐츠를 확충할 계획이다.
역사 복원과 체험, 성지 정비, 홍보 방안 등을 총망라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해미천 건너편에 해미역사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내포지역에 산재한 천주교 명소와 연계한 순례길도 조성해 스페인 산티아고 길을 뛰어넘는 대한민국 대표 도보 순례지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정보기술(IT)에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특색 있는 도보 여행길을 만들 방침이다.
불교, 유교 등 다른 종교와 연계한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도 추진한다.
맹 시장은 "서산은 백제 불교의 전래지이자 유교 문화자원도 풍부하다"며 "세계 명소화 기본계획 수립 때 이런 자원을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미국제성지의 등록문화재 지정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추진한다.
지정 대상은 순교자 묘와 진둠벙이다.
맹 시장은 "올해 하반기 해미국제성지 선포식을 개최하는 한편 서산 9경에 해미국제성지를 추가하고, 기념 로고와 상징물 등을 제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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