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치, 제주개발공사와 손잡고 폐페트병 재활용 나선다

김태성 2021. 9. 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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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열린 친환경 업무협약식에서 김민수 해비치 대표이사(오른쪽)와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13일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친환경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해비치 고객에게 제주삼다수 제품을 활용한 친환경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주민·관광객 대상 친환경 캠페인과 ▲친환경 가치 확산을 위한 협력사업 및 물적·인적자원 교류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해비치는 객실 안에 제주삼다수의 친환경 무라벨 생수를 비치하고, 투숙객에게 폐생수병의 분리 배출에 동참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는 해비치가 모은 투명 페트병을 회수해 고품질 재생섬유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이를 통해 개발한 친환경 제품은 추후 해비치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에서는 연간 약 24만병의 생수가 사용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용기를 깨끗하게 분리 배출해 친환경 재생 원사로 만들면 5700여개의 가방을 만들 수 있는 양이 나온다.

해비치 관계자는 "제주개발공사가 진행해 온 분리수거, 공병 회수 캠페인에 기업으로는 처음 참여하게 돼 매우 뜻 깊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페트병 자원순환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많은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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