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3,600만 명 1차 접종 이번 주 달성..국민 · 의료진 덕분"

문재인 대통령이 "3,600만 명 1차 백신 접종을 이번 주에 달성하게 됐다"며 국민과 의료진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앞으로도 접종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며, 접종 연령과 대상 확대로 전 국민 80%, 18세 이상 90% 접종률에 다가갈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2차 접종도 속도가 붙어 10월 말로 앞당겼던 국민 70% 2차 백신 접종 목표도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1차 접종률은 물론 접종 완료율에서도 세계에서 앞선 나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탄소중립 기본법이 오늘 공포된다"며 "우리나라는 탄소중립을 법으로 규정한 열네 번째 나라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다음 달까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함께 상향된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시하는 것"이라며, "최대한 의욕적이면서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반드시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늘 공포되는 '군사법원법' 개정을 언급하며 "성범죄 사건, 군 사망사건, 입대 전 범죄사건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과 같이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되고, 군사법원 사건도 항소심은 모두 민간법원으로 이관된다"며 "군 인권과 병영문화 개선에 기여하는 중대한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