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RE100' 가입.."친환경 전력 전환 요구 조기 달성"

오유진 2021. 9. 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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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지난 10일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에 가입했다.

SKIET는 이번 RE100 가입을 계기로 친환경 전력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내외 단일 사업장에서 100% 친환경 전력만을 사용하는 국내 기업은 SKIET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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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업장과 가동 앞둔 폴란드 공장에 100% 친환경 전력 도입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지난 10일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에 가입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IET가 지난해 한국 RE100 위원회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한데 이어 적격성 여부를 검토받은 뒤 최근 가입이 완료됐다고 14일 밝혔다.

SKTET 중국 창저우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 공장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RE100이란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에서 시작된 캠페인으로, 기업들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운동이다. 자발적인 캠페인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환경 개선 요구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SKIET는 이번 RE100 가입을 계기로 친환경 전력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RE100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이미 올해부터 충청북도 증평과 청주 등 국내 모든 사업장과 가동을 앞둔 폴란드 실롱스크주 공장에서 100% 친환경 전력을 도입키로 했다. 국내외 단일 사업장에서 100% 친환경 전력만을 사용하는 국내 기업은 SKIET가 처음이다.

나아가 중국에서는 친환경 전력을 자체 조달하는 방안으로 공장 지붕을 활용해 7만 제곱미터(㎡) 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SKIET는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 공장에서 사용하는 전력 60%를 친환경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는 RE100의 요구 수준을 5년 앞당겨 달성하는 것이다.

나아가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생산거점에서 친환경 전력을 도입, 이를 통해 회사가 배출하는 전체 온실가스를 70%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SKIET는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 시장 1위 지위는 물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영역에서도 업계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자발적으로 친환경 전환 목표를 세우고 있다.

노재석 SKIET 사장은 "사업의 성장을 통해 업계 1위 지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전환에서도 독보적인 1위로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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