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롯데정밀화학, 코오롱인더.."외국인 사는 종목에 주목하라"
증시가 3100~3200선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사들이는 종목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특히 최근 개인 매수 여력이 낮아지면서 외국인 수급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투자자예탁금은 60~70조원 사이에 머물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73조3419억원을 기록했지만 연초(68조2873억원)부터 이날까지 투자자예탁금은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개인의 매수 여력이 더욱 낮아질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당국에서 신용대출을 규제하면서 유동성 환경에 불리한 요인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개인 수급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낮아지면서 외국인이 사들이는 종목이 유망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메리츠증권은 외국인 매매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이익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으면서 외국인 매수 강도가 높은 종목을 추천했다.
이에 따르면 OCI, 롯데정밀화학, 코오롱인더 등 화학주가 여기 해당한다. 동국제강, 현대제철, 포스코 등 철강주와 KCC, 삼성엔지니어링 등 건설주도 포함된다. OCI는 시가총액에서 지난 20일 간 외국인 순매수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이 4.7%에 달했다. 롯데정밀화학(1.2%), 코오롱인더(0.9%)도 비교적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이달 좋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OCI는 이달 들어 13일까지 주가가 12.6% 상승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이달 주가 상승률이 27.67%로 더 높았다. 코오롱인더(8.51%), 현대제철(5.88%), 포스코(11.28%), KCC(27.64%), 삼성엔지니어링(2.01%)도 주가가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23% 하락한 데 비하면 절대수익률을 크게 웃돈 셈이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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