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SUV '캐스퍼' 온라인 전용 판매.. 1385만~1870만원 책정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 9. 14. 11:22 수정 2021. 9. 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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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급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엔트리 SUV, 캐스퍼가 등장했다.

현대자동차는 신차 캐스퍼 주요 사양과 내장 디자인,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캐스퍼는 ▲개성을 살린 내·외장 디자인과 컬러 ▲용도에 따라 실내 공간 조절이 가능한 시트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기본 적용으로 안전성 확보 ▲운전자 중심의 편의 사양 탑재 등이 특징이다.

사전 예약은 기존 영업망이 아닌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본격적인 고객에 직접 판매는 오는 29일 디지털 프리미어와 함께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캐스퍼 온라인 판매는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언택트·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D2C 방식을 도입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현대차는 고객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쉽고 빠르게 정보를 탐색하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적의 온라인 구매 시스템과 다양한 정보 제공 채널을 마련할 예정이다.

캐스퍼 외관 디자인은 당당함과 견고함을 바탕으로 엔트리 SUV만의 젊고 역동적인 감성을 담았다. 현대차는 단단하고 다부진 차체 전면부에 독특한 분리형 헤드램프를 적용해 캐스퍼만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파라메트릭 패턴의 전면 그릴과 후면 리어램프가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하고, 액티브 모델(터보 모델)에는 원형 인터쿨러 흡입구, 메쉬타입 그릴, 스포티한 디자인의 스키드플레이트를 적용해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캐스퍼의 실내는 캡슐 형상의 조형 요소를 외장 디자인과 공유하면서도 공간 전반에 곡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역동적인 인상의 외관과 대비되는 부드럽고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센터 콘솔은 없애고 기어노브를 대쉬보드에 탑재해 개방성을 살렸다. 여기에 벤치형 시트를 적용해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 스타일링 담당 상무는 “캐스퍼는 한국인들의 도전 정신과 젊은 에너지를 담은 차”라며 “즐거운 무드에서 유연한 사용성과 훌륭한 공간성을 모두 갖춰 고객들을 미소 짓게 하는 좋은 친구같은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공간성에 대한 기존 패러다임을 전환시키는 시트 활용성

캐스퍼는 1, 2열 전 좌석에 폴딩(등받이를 앞으로 접는 것)과 슬라이딩(시트를 앞뒤로 움직이는 것)·리클라이닝(등받이를 앞뒤로 기울이는 것) 기능이 적용돼 높은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운전석 시트가 앞으로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 시트를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확장했다.

2열 시트를 최대 160mm 앞뒤로 이동할 수 있고 최대 39도로 젖힐 수 있어 후석 탑승자들까지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각 시트별로 풀 폴딩이 가능해 후석 시트를 전방으로 슬라이딩 시 301리터 적재 공간을, 1,2열 풀 폴딩 시 실내 길이 최대 2059mm의 공간 확보도 가능하다.

캐스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7 에어백이 기본 적용되고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를 확보해 차급을 뛰어넘는 안전성을 갖췄다.

현대차는 캐스퍼 전 트림에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차량 출발 알림 등을 경형 최초로 기본 적용해 동급 최대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모던 트림부터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대향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된 현대 스마트센스를 추가로 선택·적용할 수 있다.

또한 앞좌석 센터에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 적용해 차량 측면 충돌 발생시 운전석·동승석 승객 간의 충돌과 내장부품과의 충돌에 의한 상해를 최소화했다.

아울러 경량화 공법인 핫스탬핑을 주요 부위에 집중적으로 적용해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하고 고강성 경량 차체 구현으로 비틀림 강성과 평균 인장 강도를 높여 안전성을 확보했다.

○ 터보 모델에 험로 주행 모드 더하고 편의사양 적용해 편안한 주행 환경 제공

캐스퍼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은 물론 현대 카페이, 서버기반 음성 인식 차량 제어 등 운전자 중심 편의사양으로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

현대차는 캐스퍼를 가솔린 1.0엔진으로 운영하며 가솔린 1.0 터보 엔진을 탑재한 터보 모델은 ‘캐스퍼 액티브’라는 선택 사양으로 운영한다.

가솔린 1.0은 최고 출력 76마력, 최대 토크 9.7kgf·m, 복합연비 14.3km/ℓ를 확보했고 가솔린 1.0 터보는 100마력, 최대 토크 17.5kgf·m, 복합연비 12.8km/ℓ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모던 트림부터는 눈길, 진흙길, 모래길 등 주행조건과 노면 상태에 따라 구동력, 엔진 토크, 제동 등을 통합 제어하는 2WD 험로 주행 모드를 기본으로 탑재,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인 현대 카페이와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자연어 기반 음성으로 공조를 작동시키는 서버 기반 음성인식 차량 제어 등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운영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캐스퍼 판매가격은 기본 모델 ▲스마트 1385만 원 ▲모던 1590만 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 원이다.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부터 지능형 안전 기술,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및 4.2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 락폴딩 등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대거 기본 적용돼 있다. 캐스퍼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현대차는 새로운 판매 방식에 맞춰 고객에게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옴니채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로블록스(메타버스 게임)에 구축된 가상 테마파크인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 내에 브랜드 쇼룸 ‘캐스퍼 이-스튜디오’를 열고 캐스퍼를 공개한다. 또한 삼성역 중심 영동대로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의 최대 규모 옥외 전광판인 K-팝 스퀘어에서 캐스퍼의 다양한 모습을 3D 광고로 생생하게 연출한다.

현대차는 캐스퍼 출시 시점에 온라인 라이브 방송채널인 캐스퍼 TV를 운영하고 용인에 캐스퍼 브랜드 쇼룸(캐스퍼 스튜디오)를 운영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는 ‘엔트리 SUV’로써 디자인, 공간성, 안전성과 경제성 등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소비자에게 최상의 선택지가 된다”며 “현대차 최초로 도입한 온라인 직접 판매는 고객들의 구매 편의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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