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티케이케미칼 대표 "친환경 아닌 필환경 시대"

경기=권현수 기자 2021. 9. 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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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안에 자연 분해되는 플라스틱이 나온다."

SM그룹 계열사인 티케이케미칼이 지난 10일 LG화학과 '친환경 생분해 소재(PBAT) 양산'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김병기 티케이케미칼 대표는 "ESG경영이 글로벌 경제의 화두가 됐다. 친환경 소재의 선두기업인 LG화학과 함께 친환경을 통한 기업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정부가 수립한 탄소 중립 목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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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안에 자연 분해되는 플라스틱이 나온다."

SM그룹 계열사인 티케이케미칼이 지난 10일 LG화학과 '친환경 생분해 소재(PBAT) 양산'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최근 협약을 맺고 친환경 생분해 소재(PBAT) 생산을 위한 양산체계 구축은 물론 친환경 신소재 개발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PBAT(Poly 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는 자연에서 산소, 열, 빛과 효소 반응으로 빠르게 분해되는 석유 기반의 합성 플라스틱으로 땅에 묻으면 6개월 내 자연분해 되는 친환경 소재다. 농업용 비닐과 일회용 봉투 등 다양한 소재에 적용된다.

김병기 티케이케미칼 대표는 "ESG경영이 글로벌 경제의 화두가 됐다. 친환경 소재의 선두기업인 LG화학과 함께 친환경을 통한 기업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정부가 수립한 탄소 중립 목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티케이케미칼은 폴리에스터(PET), 페트칩(PET-Chip), 스판덱스 등을 제조하는 국내 화학섬유 소재 전문기업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60년 창사 이래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2878억 원, 영업이익 232억 원, 순이익 1027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734억 원, 영업이익은 388억 원, 순이익은 1200억 원 증가했다"며 "특히 순이익의 경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하반기에도 이런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티케이케미칼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60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지, 폴리, 스판덱스 등 주력사업 분야에서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전략을 추진한다.

정부의 탄소 중립 시대 선포, 세계적인 기후변화 위기, 세계 섬유 시장의 친환경 제품 선호 등 지금은 '친환경'에서 '필환경'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런 추세에 맞춰 티케이케미칼은 국내산 리사이클 PET(K-rPET) 사업을 확대하고, 친환경 소재 분야의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LG화학과 협력을 통해 소재 분야로까지 회사의 친환경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기획관리실 실장을 지낸 뒤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의 이력처럼 몸담은 조직에서 늘 혁신적인 경영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고, 성과로 이어졌다.

그는 "티케이케미칼은 버틀용 PET-CHIP(수지)와 스판덱스 사업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폴리에스터 사업도 연구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며 "특히 향후 미래 블루오션으로 유망한 리사이클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준비해 국내 화섬 기업으로서는 거의 유일하게 국내산 리사이클(K-Rpet) 생산 체계를 구축,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리사이클 사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많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성공적인 SM상선(계열사) IPO를 통해 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 회사의 기업 가치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섬유산업은 1960년대 이후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근간이었다. 티케이케미칼은 섬유산업 발전과 함께 앞으로 100년 기업으로 튼튼히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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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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