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상하이서 사흘간 '제자리걸음'..中 물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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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북상하고 있는 14호 태풍 '찬투'가 상하이 인근에서 장시간 정체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체되는 상하이공항과 닝보저우산항 등 국제 물류가 큰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중국 기상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현지시간) 찬투는 상하이 동쪽 205㎞ 해상을 지나고 있다.
다만 강력 태풍이던 찬투의 등급이 일반 태풍으로 한 단계 낮아짐에 따라 중국 기상국은 태풍 경보를 오렌지색에서 황색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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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북상하고 있는 14호 태풍 ‘찬투’가 상하이 인근에서 장시간 정체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체되는 상하이공항과 닝보저우산항 등 국제 물류가 큰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중국 기상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현지시간) 찬투는 상하이 동쪽 205㎞ 해상을 지나고 있다. 찬투의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35m, 중심 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이다.
남태평양에서 발생해 대만을 지나며 곧장 북진하던 찬투는 상하이 인근에서 이동 속도가 크게 느려지면서 시계 방향으로 작은 원을 그리며 도는 특이한 궤적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상하이는 13일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었는데 오는 15일까지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기상당국은 14일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 상하이시, 저장성·장쑤성 연해 지역에서 강풍이 부는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다만 강력 태풍이던 찬투의 등급이 일반 태풍으로 한 단계 낮아짐에 따라 중국 기상국은 태풍 경보를 오렌지색에서 황색으로 내렸다.
상하이시와 인근 저장성과 장쑤성의 많은 도시가 14일 관내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린 가운데 항공·고속철도와 대중교통 운영이 대거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악화된 중국의 물류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의 공항과 항만은 최근 빈발하는 근무자의 코로나19 발병으로 근무후 격리기간을 늘리는등 통제를 강화하고 있었다. 때문에 인력 부족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날 “태풍에 가뜩이나 심했던 중국의 물류난이 한층 악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최수문 특파원 chs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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