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의 꿈 앗아간 뎀바 바, 은퇴 발표.."멋진 여정이었다"

박지원 기자 2021. 9. 14. 1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뎀바 바(36)가 은퇴했다.

바는 호펜하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 입성을 완료했다.

바는 2011-12시즌 EPL 34경기 16골 4도움, 2012-13시즌 20경기 13골 3도움으로 좋은 득점력을 과시했다.

전반 추가시간 제라드가 후방에서 실수를 저질렀고, 바가 이를 가로채 득점에 성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뎀바 바(36)가 은퇴했다.

바는 호펜하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 입성을 완료했다. 그리고 나서 2011년 여름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둥지를 옮기며 커리어 전성기를 맞이했다. 바는 2011-12시즌 EPL 34경기 16골 4도움, 2012-13시즌 20경기 13골 3도움으로 좋은 득점력을 과시했다.

백업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던 첼시에 관심을 받게 된 바다. 이에 첼시로 도전을 택했고, 2시즌 간 주로 교체 출전하며 공격을 도왔다. 바는 첼시에서 공식전 51경기에 출전했으며 14골 5도움으로 종료했다.

많은 축구 팬들이 기억하는 바는 단연 2013-14시즌 리버풀전이다. 리버풀은 스티븐 제라드와 함께 EPL 출범 후 첫 우승을 노리고 있었다. 36라운드 첼시만 이긴다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그때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고 말았다. 전반 추가시간 제라드가 후방에서 실수를 저질렀고, 바가 이를 가로채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종료 직전 윌리안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첼시의 2-0 승리로 해당 경기는 종료됐다. 이후 리버풀은 기세가 꺾이고 말았고, 맨체스터 시티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리버풀 팬들에게 있어 바는 원망스러운 존재이기도 하다.

바는 이후 베식타스, 상하이 선화, 괴즈테페, 바샥셰히르, 루가노를 거쳤다. 2019년 1월 바샥셰히르와 계약이 종료된 후 2년간 팀이 없던 바다. 그러다 올해 4월 2개월짜리 단기 계약을 맺었던 바는 만료 후 더 이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4일(한국시간) "전 뉴캐슬과 첼시의 스트라이커 바가 은퇴를 선언했다"라며 그를 조명했다. 바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선수 생활의 끝을 알리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정말 멋진 여정이었다. 내가 흘렸던 땀과 눈물 외에도 축구라는 것은 나에게 다양하고 아름다운 감정을 느끼게 해줬다"라고 적었다.

이어 "팬들의 열정, 골이 터진 후 관중석으로부터 나오는 외침, 그리고 경기장 안팎에서의 동료들과의 관계 등 모든 것들이 내 머리와 가슴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모든 클럽과 기회를 준 감독들에게 고맙다. 또한 엄청난 지지를 보내준 팬들, 그리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준 가족, 친구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