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 주주 속앓이 끝나나"..삼성전자 외국인 기관 쌍쓸이 매수 이틀째 강세

김정은 2021. 9. 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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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텍사스 오스틴 반도체 공장 전경.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이틀째 강세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쌍끌이 매수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11시 1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200원(1.57%) 오른 7만75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삼성전자는 1.33% 상승 마감했다.

같은 시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억원, 18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말부터 물량을 쏟아내던 기관이 3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사들이면서 상승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전날에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200억원, 80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삼성전자 16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삼성의 3분기 실적 개선 기대와 파운드리 투자 계획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은 지난달 24일 반도체와 바이오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3년간 240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금융투자 업계는 이 중 200조원 가량이 삼성전자 집행분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 테일러시에도 신규 파운드리 공장 부지를 조만간 확정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삼성전자는 미국 정부의 반도체 프로젝트 지원 정책과 동사의 파운드리 확장 계획에 따라 미국 내 투자와 인센티브 협상을 진행해온 바 있다.

김운호 현대차증권 "삼성전자의 2021년 3분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19.4% 증가한 76조 320억원,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29.3% 증가한 16조253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바일 모두 2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므로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원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5nm 생산 수율 개선을 통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기술 경쟁력은 점차 개선되고 있는 중"이라며 "파운드리 기술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는 삼성전자를 반도체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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