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국내 서비스 1주년..미호요 발자취에 이용자도 주목

김한준 기자 2021. 9. 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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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은 3D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그래픽으로 구현된 거대한 오픈월드를 누비는 재미를 강조한 게임이다.

한 모바일게임사 관계자는 "중국 게임사에 대한 이용자의 불만이 적지 않다. 조악한 품질의 게임을 선보였다가 빠르게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실제 게임 내용과 다른 광고를 내보내는 등 이용자 신뢰를 해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라며 "미호요는 원신뿐만 아니라 붕괴3rd를 3년 넘게 국내에 서비스하며 어느 정도 신뢰를 쌓은 상태다. 국내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접근하냐에 따라 해외 게임사도 이용자에게 호평 받을 수 있다는 대표적인 사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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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로 이용자 신뢰 쌓은 사례

(지디넷코리아=김한준 기자)원신은 3D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그래픽으로 구현된 거대한 오픈월드를 누비는 재미를 강조한 게임이다. 글로벌 출시 초기에는 PC와 모바일게임으로 등장했지만 이후 플레이스테이션4와 5를 지원하며 세 가지 플랫폼 사이의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최단기간 모바일 매출 10억 달러(약 1조1천500억 원)을 달성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원신은 출시후 다양한 흥행 기록을 남겼다. 미국과 일본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대만 지역에서는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101억3천만 위안(약 1조8천14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상하이 옵저버가 선정한 상하이 100대 기업에 미호요가 이름을 올리는데 일조했다.

원신 달빛 속 광경, 하늘 아래 인간 세상 이미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7일에는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매출 3위를 기록했으며 10월 21일에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게임업계는 원신이 지난 1년간 국내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진 것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게임 콘텐츠 외에도 해외 게임사인 미호요가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꾸준히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인 것이 이런 흥행의 원인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미호요는 지난해 9월 중순 미호요코리아를 설립하고 원신 출시를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했다. 글로벌 지역을 통틀어 최초로 원신을 출시 전 류웨이 미호요 대표가 직접 출연하는 쇼케이스를 진행해 국내 시장 진출을 알렸다.

더불어 한국어 특별 방송을 진행하거나 이용자에게 업데이트 소식을 전하는 등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10월 3일 개최되는 원신 콘서트 2021 이미지.

미호요는 오는 10월 3일 원신 국내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하는 원신 콘서트 2021을 진행해 팬들의 성원에 답한다는 계획이다.

유튜브를 통해 진행되는 원신 콘서트 2021은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음악가들이 재해석한 원신 OST를 팬들에게 선보이는 이벤트다. 약 90분간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음악 프로듀서 천위펑이 작곡하고 호요-믹스가 제작한 원신의 게임 내 음악을 벨기에 플랑드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관현악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호요-믹스 작곡가이자 음악 프로듀서 천위펑은 “우리는 원신의 음악에 다양한 문화를 접목하려는 실험을 이어왔다. 원신 콘서트 2021은 글로벌 아티스트와 팀이 여러 무대로 게임과 음악을 뚜렷하게 해석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다"라고 말했다.

원신의 이런 행보에 대해 국내 게임업계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적지 않은 수의 해외 게임사가 선정적인 광고와 일방적인 운영 등으로 악평을 받고 있는 와중에 미호요는 국내 이용자 친화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이유다.

한 모바일게임사 관계자는 "중국 게임사에 대한 이용자의 불만이 적지 않다. 조악한 품질의 게임을 선보였다가 빠르게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실제 게임 내용과 다른 광고를 내보내는 등 이용자 신뢰를 해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라며 "미호요는 원신뿐만 아니라 붕괴3rd를 3년 넘게 국내에 서비스하며 어느 정도 신뢰를 쌓은 상태다. 국내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접근하냐에 따라 해외 게임사도 이용자에게 호평 받을 수 있다는 대표적인 사례다"라고 말했다.

김한준 기자(khj1981@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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