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이 '살모넬라 백신' 개발.."신약도 방사능으로"

변휘 기자 2021. 9. 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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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동물에 접종해 선제적으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살모넬라 백신을 개발하고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방사선 기반 백신 개발 가속화 기술'로 살모넬라 백신(ATOMSal-L6)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반면 연구원이 개발한 '방사선 기반 백신 개발 가속화 기술'을 활용하면, 방사선으로 다양하고 많은 돌연변이를 유도해 수년이 걸리던 개발 과정을 2개월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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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원자력연구원

국내 연구진이 동물에 접종해 선제적으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살모넬라 백신을 개발하고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방사선 기반 백신 개발 가속화 기술'로 살모넬라 백신(ATOMSal-L6)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살모넬라 백신(ATOMSal-L6)은 감마선을 이용해 살아있는 병원체의 독성을 줄인 '약독화 생백신'이다. 화학적인 처리로 병원체를 비활성화시킨 기존의 살모넬라 사백신보다 면역반응이 뛰어나 2배 이상의 감염 예방 효과를 가진다.

약독화 생백신은 독성이 줄어든 병원체 돌연변이를 이용해 개발한다. 기존 약독화 생백신 제조기술은 자연적으로 발생한 돌연변이를 이용한 탓에 인력·시간·비용 부담이 컸다. 반면 연구원이 개발한 '방사선 기반 백신 개발 가속화 기술'을 활용하면, 방사선으로 다양하고 많은 돌연변이를 유도해 수년이 걸리던 개발 과정을 2개월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연구소는 또 이번에 개발한 기술과 백신 모두를 (주)씨티씨백에 이전하는 기술실시 계약도 을 체결했다. 정액 기술료 2억원을 지급받는 조건이며, 씨티씨백은 이번 계약을 통해 원자력연구원과 살모넬라 백신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남호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원자력 기술을 발전이 아닌 신약 개발에 적용한 사례"라며 "백신기술 연구를 연구소의 미래 중점연구사업으로 추진해 인체백신 개발까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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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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