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때 고속도로 휴게소 메뉴 포장만 됩니다

김도윤 기자 2021. 9. 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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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때 고속도로 휴게소 메뉴는 포장만 허용된다.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특히 올 추석은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이동 중 진단검사를 보다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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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진환 기자 =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8월 16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용인휴게소 인천방면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8.16/뉴스1

추석 연휴 때 고속도로 휴게소 메뉴는 포장만 허용된다.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정부는 이 같은 추석 연휴 특별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코로나19(COVID-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4일 김부겸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시도 경찰청과 함께 2021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올 추석 하루 평균 이동량이 지난 추석 대비 약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는 국민이 늘어 도로 분야 방역과 안전 이동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방역대책 기본 방향인 "출발전 예방접종, 복귀 후 진단검사, 이동 시 방역·안전 최우선"에 따라 정부합동 추석 특별교통대책을 수립 및 시행한다.

우선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도로 분야 방역 강화 및 혼잡 완화를 집중 추진한다.

출입구 동선 분리를 통해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출입명부 작성, 모든 메뉴 포장만 허용, 실내테이블 운영 중단 및 야외 테이블 투명가림판 설치 등을 통해 이용자 및 접객 관리를 강화한다.

또 주요 휴게소 혼잡안내시스템(32개소) 가동, 혼잡정보 도로전광표지(VMS) 사전 표출 등을 통해 휴게시설 이용 분산을 유도한다.

이용객이 몰리는 철도역, 버스ㆍ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 모든 교통시설에 대해 수시 방역 및 상시 환기, 동선 분리, 비대면 예매 활성화 등 높은 수준의 방역태세를 갖춘다.

국도?지방도 주변 휴게시설 등 민간 운영 시설에 대해서도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지방자치단체(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현장 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올 추석은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이동 중 진단검사를 보다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대본은 모든 교통수단에 대해 운행 전후 소독 강화 및 상시 환기, 비대면방식 예매 실시, 차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대화 자제 등 예매부터 탑승, 이용까지 모든 단계에 걸친 방역체계를 확립하고 이행할 방침이다.

박향 중대본 방역총괄반장은 "오늘(14일) 중대본 회의에서 추석 대비 특별교통대책에 대해 논의했다"며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감염 우려 등으로 자가용에 대한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정부는 추석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하고, 또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 휴게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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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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