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평택에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 구축

박수진 기자 2021. 9. 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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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14일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1만t 규모의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을 경기 평택에 구축해 국내 최대 액화수소 사업자의 지위를 굳건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은 가스공사 평택 LNG 기지의 천연가스를 원료로 수소를 추출한 후 액화수소로 변환·저장해 수도권 액화수소 충전소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이 본격 구축되는 2024년부터는 수도권 주요 주유소에서도 편리한 수소 충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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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14일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1만t 규모의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을 경기 평택에 구축해 국내 최대 액화수소 사업자의 지위를 굳건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은 가스공사 평택 LNG 기지의 천연가스를 원료로 수소를 추출한 후 액화수소로 변환·저장해 수도권 액화수소 충전소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액화수소 1만t은 수소 승용차 기준으로 약 8만 대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크게 감소하는 액화수소는 충전소 소요 면적 또한 기체 방식 대비 약 6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도심지역에 설치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이 본격 구축되는 2024년부터는 수도권 주요 주유소에서도 편리한 수소 충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천연가스보다 온도가 훨씬 낮은 영하 253도에서 액체가 되는 수소는 액화하는 데에 높은 기술력과 비용을 필요로 한다. 이에 가스공사는 LNG 기화 공정에서 발생돼 버려지는 냉열 에너지를 수소 액화에 세계 최초로 활용해 액화수소 생산 비용을 최대 30%까지 낮춰 경제적 수소 상용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현재 수도권 내 충전소에 공급되는 수소 도매가격은 평균 kg당 6000~7000원 수준이다. 이번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 구축을 통해 가스공사는 kg당 5000원 이하로 낮출 방침이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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