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시대 열린다".. 여행·항공株 강세

이경은 기자 2021. 9. 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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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위드 코로나'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9일 정부는 실내 마스크를 마지노선으로 하는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의 세부 사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뉴시스

백신 보급 확대와 맞물려 코로나와 공존하는 방역 체계, 이른바 ‘위드코로나’ 기대감에 여행 및 항공 업종이 강세다.

14일 오전 11시 기준 기준 유가증권 시장에서 하나투어는 전날보다 9.4% 오른 8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간 대한항공 우선주(5.65%), 티웨이항공(5.39%), 롯데관광개발(4.73%), 호텔신라(4.48%) 등 다른 여행·항공 관련주들도 강세다. 노랑풍선도 전날보다 17% 상승한 1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는 지난 13일 10월부터 전 직원이 정상근무 체제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여파로 필수근무 인력을 제외한 직원을 상대로 유·무급 휴직을 시행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하나투어는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하는 것은 최근 백신 접종률 상승과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전환 검토 등으로 해외여행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각국의 백신 확대, ‘백신 여권’ 도입 가속화에 따라 여행 안전성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전망”이라며 “한국의 경우 내년 2분기부터 해외 여행의 안전성이 부각되면서 국제선 수요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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