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첨단산업 밑돌 '상용표준물질' 70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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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자립과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국산 표준물질 70종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것 중 '바이오·의료용 핵심소재 불순물 함량 분석용 표준물질'은 치아 임플란트 같은 인체 삽입형 바이오·의료용 핵심소재(삼인산칼슘, 수산화인회석)의 불순물 함량 분석을 위한 물질로, 이를 활용한 시험 방법을 '국제표준화기구 세라믹 분야 기술 위원회'(ISO TC 206)의 국제표준으로 삼는 걸 추진 중이어서 앞으로 의료 업체 및 시험인증기관 등에서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 국표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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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물 함량 분석·입자계수기 교정·수질 분석"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자립과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국산 표준물질 70종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국표원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에서 ‘표준물질 개발 및 보급사업 성과 발표회’를 열어 개발 성과를 발표·시연하고 표준물질 중장기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표준물질 개발 및 보급사업은 품질과 성능측정, 인증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물질을 개발하고 보급·유통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추진 중이다.
이번에 개발된 것 중 ‘바이오·의료용 핵심소재 불순물 함량 분석용 표준물질’은 치아 임플란트 같은 인체 삽입형 바이오·의료용 핵심소재(삼인산칼슘, 수산화인회석)의 불순물 함량 분석을 위한 물질로, 이를 활용한 시험 방법을 ‘국제표준화기구 세라믹 분야 기술 위원회’(ISO TC 206)의 국제표준으로 삼는 걸 추진 중이어서 앞으로 의료 업체 및 시험인증기관 등에서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 국표원은 설명했다.
‘반도체 입자계수기 교정용 표준물질’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생산 공정 청정실(클린룸)에서 먼지와 같은 이물질 개수를 측정하는 장비(입자계수기)를 교정하는 데 쓰이는 물질이다. 지금까지는 미국 등에서 수입해 온 터여서 국산화에 따른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먹는 물 수질 분석용 표준물질’도 이번에 개발된 70종에 포함돼 있다. 생수 회사, 식품 회사, 정수 사업자 등의 수질 분석 시험실에 보급되고, 수출도 기대된다고 국표원은 밝혔다.
국표원은 해당 표준물질을 개발한 기관·기업이 올해 말까지 국가공인 표준물질 생산기관(KOLAS) 인증 취득과 국제 표준물질 데이터베이스(COMAR) 등록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표준물질 생산기관이 개발한 물질을 게재(업로드)하고, 구매자는 정보 검색과 구매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표준물질 종합정보 시스템’( https://i-rm.kr)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수입 표준물질과 국산 표준물질 간 비교시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산 상용표준물질에 대한 막연한 불신감을 덜고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국표원은 설명했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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