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도지원 단체에 '북한 복수입국 여권' 신청 접수

정래원 2021. 9. 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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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대북 인도사업을 하는 단체들을 대상으로 '북한 복수입국 여권'을 발급한다.

14일 미 국무부 영사사업부는 홈페이지에 게시한 '북한 여행을 위한 여권' 공지에서 "2021년 9월 3일부터 신청자가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 복수입국 인증 여권을 승인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 복수입국 여권은 '미국 국익을 위해 극히 제한된 목적으로 북한을 여행하려는 경우'에 한해 신청할 수 있고, 대북 인도주의 사업을 지속해왔음을 증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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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미국 국무부가 대북 인도사업을 하는 단체들을 대상으로 '북한 복수입국 여권'을 발급한다.

14일 미 국무부 영사사업부는 홈페이지에 게시한 '북한 여행을 위한 여권' 공지에서 "2021년 9월 3일부터 신청자가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 복수입국 인증 여권을 승인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도지원 사업을 위해 북한을 방문할 때 일회성으로 방북 비자를 신청해야 했던 대북지원 단체들의 요청에 따라 한 번 승인받으면 기간 내 여러 차례 방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북한 복수입국 여권은 '미국 국익을 위해 극히 제한된 목적으로 북한을 여행하려는 경우'에 한해 신청할 수 있고, 대북 인도주의 사업을 지속해왔음을 증빙해야 한다.

특히 과거에 신청자 또는 소속 단체가 대북 인도주의 사업을 위해 북한에 방문했던 기록을 제출해야 하고, 향후 북한을 방문할 일정의 초안과 관련 자료들도 준비해야 한다.

인도적 목적으로 북한에 입국해 취재하려는 언론인은 같은 요건을 갖출 경우 복수입국 여권을 승인받을 수 있다.

국무부는 이런 변경 사항이 2024년 9월 30일까지 유효하다고 밝혔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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