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영남권 수돗물 만족도·음용률 최고 수준

조현철 2021. 9. 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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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수돗물에 대한 만족도와 음용률이 영남권에서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울산연구원 시민행복연구실 이상현 박사는 14일 울산도시환경 브리프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노후 수도관 개량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돗물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 만족과 만족을 포함해 울산이 영남권 시·도 중 최고 높은 38.6%, 대구 31.6%, 경남 31.0%, 부산 20.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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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울산연구원 "노후 수도관 개량사업 지속 추진 필요"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시 수돗물에 대한 만족도와 음용률이 영남권에서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울산연구원 시민행복연구실 이상현 박사는 14일 울산도시환경 브리프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노후 수도관 개량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브리프를 보면 지난 5∼6월 영남권 각 지자체 연구원은 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품질 및 상수도 정책 등에 대한 주민의견을 조사했다.

조사는 부산·대구·울산·경남지역 각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1대 1 면접방식으로 했다.

수돗물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 만족과 만족을 포함해 울산이 영남권 시·도 중 최고 높은 38.6%, 대구 31.6%, 경남 31.0%, 부산 20.6% 순으로 나타났다.

낙동강 표류수에 전량 상수원을 의존하는 부산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지만 낙동강 상류지역인 대구 주민의 만족도는 높았다.

울산시의 이런 결과는 자체 상수원인 대곡댐·사연댐·회야댐의 양호한 원수 수질과 효과적인 상수원 관리, 지속적인 노후 상수도 개량 때문으로 분석됐다. 매우 불만족이 0.8%로, 4∼6% 수준인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수돗물 직접 음용형태에서 울산은 10명 중 3명 정도가 직접 음용하고 6명 정도가 정수기를 활용하면서 영남권 주민 중 가장 높은 수돗물 직접 음용 수준과 정수기 활용도를 보였다.

울산은 병입물을 통한 음용 형태가 영남권 시·도 중 가장 낮은 14.0%다. 대구가 38.0%, 부산이 30.2%로 높았다.

수돗물 직접 음용 형태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한 가장 중요한 상수도 사업으론 노후 수도관 개량사업과 상수원 수질관리를 꼽았다.

이 박사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인식 수준인 수돗물 만족도·직접 음용률은 상수도 정책에 대한 시민 신뢰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 지표로서 모니터링 및 음용률 제고사업 추가 발굴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20~30대와 같이 수돗물 음용 경험이 적어 수돗물 신뢰도가 낮은 수요자를 대상으로 인식 개선과 함께 수돗물 음용 기회를 제공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시는 2025년까지 약 1000억원을 들여 노후 상수도관 164㎞ 교체정비, 유수율 86%→91% 향상을 위한 울산형 뉴딜사업인 '스마트 클린워터'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울산시 직접 음용률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시 발표에 따르면 스마트 클린워터 사업은 유수율 제고로 인한 물 절약과 500억원 예산 절감, 1000여명 고용 및 2400억 원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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