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석보다 더 이동하는 올 추석..고속도로 휴게소 등 방역 강화

CBS노컷뉴스 김명지 기자 2021. 9. 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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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 추석보다 이동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측되는 이번 추석 연휴, 정부의 방역 관련 특별교통대책이 시행된다.

국토부 어명소 교통물류실장은 "코로나19 4차 유행을 하루 빨리 벗어나기 위해 이번 추석에도 지난 명절과 같이 불가피한 이동에 대비한 철저한 교통 방역 태세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나와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정부의 방역대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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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 오는 17일부터 6일간 시행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부근 부산방향이 차량 정체를 보이고 있다. 윤창원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 추석보다 이동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측되는 이번 추석 연휴, 정부의 방역 관련 특별교통대책이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추석 연휴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오는 17일부터 6일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제공

한국교통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특별교통대책 기간 중 하루 평균 538만 명(전체 3226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속도로 이용 차량 대수는 하루 평균 472만 대로 예측된다.

일평균 이동 인원을 기준으로 2019년 추석에 비해서는 16.4% 감소하지만 지난해보단 3.5% 증가한 양이다.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서는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 분리, 출입명부 작성, 모든 메뉴 포장만 허용, 현장 안내요원 추가 배치 △주요 9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한다.

철도와 버스의 경우 창가좌석을 우선 판매하거나 우선 예매 권고 중이며, 항공은 좌석간 이격 배치, 여객선은 승선 인원을 선박 정원의 50% 수준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철도역, 버스·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에서는 수시 방역·환기하고 동선을 분리한다.

국토교통부 제공

지난 추석, 올해 설과 동일하게 이번 추석 연휴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 부과하되, 해당 기간의 통행료 수입은 방역 활동 등 공익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졸음·음주·난폭운전 등 사고 취약 요인을 집중 단속하고 운수업체와 종사자 교통안전 점검·교육, 전국민 대상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휴가 끝날 때까지 TV, 라디오, 누리집, SNS 등을 통해 방역수칙 메시지 홍보를 강화한다.

국토부 어명소 교통물류실장은 "코로나19 4차 유행을 하루 빨리 벗어나기 위해 이번 추석에도 지난 명절과 같이 불가피한 이동에 대비한 철저한 교통 방역 태세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나와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정부의 방역대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CBS노컷뉴스 김명지 기자 div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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