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동량 작년보다 3.5%↑ 예년보단 16%↓..94% "자가용 이용"

김기훈 2021. 9. 14. 1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올해 추석 연휴(9.18∼22)에도 고향을 찾는 방문객이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16%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이번 추석 연휴 이동량은 작년 추석보다는 소폭 늘고, 코로나19로 인해 자가용 선호가 두드러지면서 고속도로는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하루 평균 이동량을 기준으로 볼 때 작년 추석보다는 약 3.5% 증가한 수준이지만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추석보다는 약 16.4% 줄어든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귀성 20일 오전, 귀경 21일 오후 가장 혼잡 예상
추석기간 일자별 이동인원 전망 [한국교통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올해 추석 연휴(9.18∼22)에도 고향을 찾는 방문객이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16%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이번 추석 연휴 이동량은 작년 추석보다는 소폭 늘고, 코로나19로 인해 자가용 선호가 두드러지면서 고속도로는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석 연휴 고속도로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20일(월)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1일(화) 오후에 각각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한국교통연구원이 1만3천95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9.17∼22) 이동 인원은 총 3천226만명으로 예측됐다.

하루 평균 538만명이 이동하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하루 평균 472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하루 평균 이동량을 기준으로 볼 때 작년 추석보다는 약 3.5% 증가한 수준이지만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추석보다는 약 16.4% 줄어든 것이다.

다만 명절 연휴가 4일로 짧았던 올해 설 연휴 하루 평균 이동량과 비교하면 31.5%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당일인 21일에는 최대 62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작년 추석 당일보다 10.0% 증가한 수준이다.

추석 연휴 이동량 분포 [한국교통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루 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은 472만대로 작년 추석보다 7.7% 늘 것으로 교통연구원은 내다봤다.

이 예상 이동 인원은 현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가 추석 연휴 기간까지 이어진다는 가정에 따라 산정된 수치다.

아직 이동 계획을 정하지 못한 이들도 20.7%에 달했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추이 등에 따라 실제 이동 규모와 혼잡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귀성하지 않거나 미정이라는 응답자의 50.2%는 '코로나19로 인한 우려'를 이유로 꼽았다.

이동할 경우 승용차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는 93.6%를 차지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추석의 교통수단 중 승용차 분담률보다 8.6%포인트 높은 것이다.

버스와 철도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는 각 3.2%, 2.0%에 불과했다.

귀성길 동행 인원을 조사한 결과, 자가용은 평균 3.0명, 대중교통은 평균 1.9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당시 자가용(3.3명)과 대중교통(2.3명) 평균 동행 인원보다 줄어든 것이다.

귀성은 추석 전날인 20일 오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이 17.8%로 가장 높았다.

[그래픽] 추석 연휴 이동인원 전망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추석 당일인 21일 오전 귀성길에 오를 계획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14.1%에 달했다.

귀경은 추석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27.3%로 가장 많았고, 추석 다음 날인 22일 오후도 26.9%에 달했다.

전반적으로는 귀성·여행·귀경 출발이 가장 많이 몰린 추석 당일 교통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22.8%), 서해안선(11.4%), 남해선(9.9%), 호남선(천안∼논산·8.3%) 등 순이었다.

작년 추석과 비교할 때 주요 도시 간 평균 소요 시간은 귀성 방향은 최대 1시간 25분 줄어들고, 귀경 방향은 최대 3시간 15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연구원은 귀성 때 평균 소요 시간은 서울→부산 5시간 30분, 서울→광주 3시간 50분, 귀경 때 평균 소요 시간은 부산→서울 8시간 40분, 광주→서울 8시간으로 각각 추정했다.

kihun@yna.co.kr

☞ 어린 자녀 5명 남겨두고 코로나로 2주 간격 숨진 부부
☞ 광주형일자리 생산차 캐스퍼…문대통령도 '광클'했다고?
☞ 12살 아들 총격 살해한 미 엄마…메모리카드 행방 다투다 격앙
☞ '미스터트롯 톱6' TV조선과 계약 종료…각자도생한다
☞ 충남 홍성서 30대 공무원 화이자 백신 2차 접종후 숨져
☞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 조용기 목사 별세
☞ "고무줄로 입 묶여 입 안 괴사"…학대 의심 진돗개 발견
☞ 배우 윤소이, 결혼 4년만에 엄마 된다…만삭 화보 공개
☞ 세종대왕이 앓던 질환은 무엇이었을까
☞ 유죄판결 나오자 판사에 달려든 피고…법정서 총 맞고 사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