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주 45호포+마노아 인생투' 토론토, 4연승 질주..최지만 무안타

입력 2021. 9. 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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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상승세'가 거침이 없다. 탬파베이 레이스를 잡고 4연승을 질주했다. 최지만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토론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맞대결에서 8-1로 승리했다.

토론토 선발 알렉 마노아는 8이닝 동안 1피안타 1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6승(2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게레로 주니어가 시즌 45호 홈런을 터뜨렸다. 토론토 타선은 장단 17안타를 뽑아내며 탬파베이를 격파했다.

탬파베이 최지만은 1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최근 세 경기 연속 무안타로 시즌 타율은 0.239에서 0.236까지 하락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탬파베이도 토론토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토론토는 지난 8월 2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을 시작으로 1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까지 16경기에서 14승 2패로 '폭주' 중이다. 최근 8연승 중 볼티모어에 발목을 잡혔으나, 다시 4연승을 내달렸다.

3회 1사 만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토론토는 4회 선취점을 뽑았다. 토론토는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알레한드로 커크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바뀐 투수 라이언 야브로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0으로 먼저 앞섰다.

토론토를 계속되는 1사 1, 2루에서 이번에는 랜달 그리칙이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후속타자 브레이빅 발레라가 남은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 들이며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분위기를 탄 토론토는 4회말 보 비셋이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고, 구리엘 주니어와 발레라가 또다시 각각 적시타를 때려내며 경기 초반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6회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45호 홈런을 친 게레로 주니어는 이 홈런으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전체와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에 올라섰다.

선발 알렉 마노아는 8이닝 동안 1피안타 1사구로 탬파베이 타선을 봉쇄하며 커리어 하이 투구를 완성했다. 그리고 토론토는 9회 트레버 리차즈가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알렉 마노아.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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