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창가좌석만 판매 ·고속도로 통행료 정상부과.."방역·안전 중점"
60대 드론 '불법행위' 공중단속..연휴 간 배달 오토바이 관리 강화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이번 추석 연휴엔 한국철도(코레일), SR 철도는 창가좌석만 판매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도 정상 부과한다. 휴게소엔 9개의 선별검사소와 1000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되는 등 올해 추석연휴 교통대책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안이 촘촘히 마련된다.
◇연휴간 3226만명 이동…국토부 "코로나 확산 방지 주력"
국토교통부는 이번 추석 특별교통대책 기간(9월17일~9월22일, 6일간) 동안 이런 내용을 담은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실시한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대책기간 중엔 지난 추석보다 3.5% 늘어난 3226만명, 하루 평균 538만명이 이동한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472만대로 예측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추이, 예방접종률 등에 따라 아직 이동 계획을 정하지 못한 국민들이 20.7%를 차지해 교통혼잡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며 "코로나 4차 유행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이번 추석은 이동 시 방역과 안전 관리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휴게소와 역,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선 출입명부 작성과 동선 분리, 포장식품 한정 판매 등을 통해 혼잡 완화를 추진한다.
또 1000명의 방역관리요원을 배치하고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개소엔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 신속한 진단검사를 지원한다.
이용객이 몰리는 철도역이나 버스터미널, 공항 등 교통시설엔 하루 1~3회 이상 소독과 환기를 하고, 진·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한다.
승·하차객 동선 분리, 매표소 등 투명 가림막 설치, 셀프체크인(491대), 셀프백드랍(89대) 등 스마트 탑승수속 서비스도 강화한다.
◇고속도로 통행료 정상부과…드론 60대 차량 불법행위 '공중감시'도
철도는 창가좌석만 판매를 제한해 운영 중이며 버스의 경우 창가좌석 우선 예매, 항공의 경우 좌석간 이격 배치 등을 통해 이용자 안전을 확보하고, 여객선의 경우 승선인원을 선박 정원의 50% 수준으로 관리한다.
모든 교통수단(차량 등)에 대해 운행 전후 소독 강화 및 수시 환기, 비대면방식 예매 실시, 차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대화 자제 등 예매부터 탑승, 이용까지 전 단계에 걸친 방역체계를 실시한다.
정부는 이번 추석에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 부과하되, 해당 기간의 통행료 수입은 방역 활동 등 공익 목적으로 활용한다.
추석 맞춤형 방역수칙 메시지 홍보도 강화한다. 정부는 추석 연휴가 끝날 때까지 TV, 라디오, 홈페이지, SNS, 교통시설 및 수단 등 가용 홍보 수단을 총 동원해 교통 분야 주요 방역수칙 메시지를 집중 홍보하고 참여를 유도한다.
고향길 교통안전을 위해선 졸음‧음주‧난폭 운전 등 사고 취약 요인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한다.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60대), 암행순찰차(342대), 경찰 헬기 등을 활용해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하는 한편, 배달 오토바이 신호위반 등을 집중 단속한다.
비접촉 음주감지기를 활용해 고속도로 나들목, 식당가 등에서 상시 음주단속을 시행하는 한편, 졸음운전 취약구간에 대한 합동 순찰도 강화한다.
한편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 등 국내 차량제작사 전국 직영·협력 서비스센터에선 17일까지 무상점검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고속도로·국도 임시 개통 등 도로 용량 확대,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을 통해 교통량 집중을 완화하는 등 교통관리도 강화한다.
차량 소통 향상을 위해 고속도로 1개 구간(밀양JCT∼울주JCT, 45.2㎞)이 개통되고, 국도 12개 구간(73㎞)이 준공되거나 임시 개통된다.
아울러 교통혼잡 예상구간을 선정해 관리하고, 갓길차로제(9개 노선 45개 구간, 253.7㎞),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갓길 및 감속차로(10개 노선 30개소 65.4㎞)도 운영한다.
정보통신기술(ITS)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고속도로 정체 시 49개 구간에 대해 우회 노선 소요시간 비교 정보를 제공해 교통량 분산도 유도한다.
어명소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추석에도 지난 명절과 같이 불가피한 이동에 대비한 철저한 교통 방역 태세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나와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의 방역 실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정부의 방역대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h991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홍준표 "이재명에 징역 1년 때린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켜" 극찬
- 생후 30일 미모가 이정도…박수홍, 딸 전복이 안고 '행복'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제일 큰 존재"…'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막둥이 딸 최초 공개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
- 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3주년 자축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보" [N샷]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