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기술로 식중독 예방 살모넬라 백신 개발..감염 예방 효과 2배

대전CBS 고형석 기자 2021. 9. 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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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은 첨단방사선연구소가 '방사선 기반 백신 개발 가속화 기술'을 이용해 선제적으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살모넬라 백신을 개발하고 동물 백신 전문회사 씨티씨백에 기술이전 했다고 14일 밝혔다.

첨단방사선연구소 이남호 소장은 "원자력기술을 비발전분야인 신약개발에 적용한 대표적 사례"라며 "백신기술 연구를 연구소 미래 중점연구사업으로 추진해 인체백신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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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구원, '방사선 기반 백신 가속화 기술
동물 백신 전문회사에 기술이전
연구진이 살모넬라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첨단방사선연구소가 '방사선 기반 백신 개발 가속화 기술'을 이용해 선제적으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살모넬라 백신을 개발하고 동물 백신 전문회사 씨티씨백에 기술이전 했다고 14일 밝혔다.

감마선을 이용해 살아있는 병원체의 독성을 약화한 약독화 생백신으로 바이러스를 죽인 살모넬라 사백신과 비교해 면역반응이 뛰어나 감염 예방 효과가 2배 이상 높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방사선을 이용해 독성이 줄어든 병원체 돌연변이를 유도하는 원리로 자연적으로 발생한 돌연변이를 이용한 기존 약독화 생백신보다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개발 기간을 2개월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덧붙였다.

기술은 국내 특허 등록에 이어 미국, 유럽, 중국에서도 특허출원을 마쳤다.

첨단방사선연구소 이남호 소장은 "원자력기술을 비발전분야인 신약개발에 적용한 대표적 사례"라며 "백신기술 연구를 연구소 미래 중점연구사업으로 추진해 인체백신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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