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땅 내놓으니 통학로 생겼어요"..서호초교, 통학로 조성 완료

정재훈 2021. 9. 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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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학교 부지를 도로로 내놓은 학교가 있다.

경기도 수원시 서둔동에 소재한 서호초등학교의 이야기로 이 학교는 올해 중순께 보행로 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9월 부터 시작한 전면 등교에서는 안전이 확보된 통학로로 학생들이 등교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해소하고자 서호초등학교는 수원시와 함께 학교부지활용 통학로 조성사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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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담장 안으로 밀어 도로 폭 확대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학교 부지를 도로로 내놓은 학교가 있다.

경기도 수원시 서둔동에 소재한 서호초등학교의 이야기로 이 학교는 올해 중순께 보행로 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9월 부터 시작한 전면 등교에서는 안전이 확보된 통학로로 학생들이 등교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조성한 통학로를 통해 등교하는 학생.(사진=서호초등학교 제공)
통학로가 조성되기 전 서호초 학생들은 주택가 사이에 위치한 좁은 이면도로를 통해 구분된 별도의 보도 없이 차를 피하며 가장자리로 등·하교를 할 수 밖에 없어 항상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이를 해소하고자 서호초등학교는 수원시와 함께 학교부지활용 통학로 조성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학교가 담장을 학교 안으로 옮겨 통학로 공간을 확보하고 수원시가 이 공간에 통학로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스쿨존 내 잦은 교통사고로 학교 주변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탄생한 서호초만의 특별한 통학로는 학생 뿐만 아니라 학부모, 주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임성부 교장은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해 학생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즐겁게 대화를 하면서 등교를 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고 “이번 통학로 조성사업을 지원한 수원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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