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 장착한 비니시우스, "마르셀로·라모스·벤제마처럼 오래 머무르고파"

김유미 기자 2021. 9. 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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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이번 시즌 카림 벤제마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담당한다.

비니시우스는 라 리가 네 경기에서 벌써 4득점을 올리며 좋은 페이스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부터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는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 공격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3년을 보낸 비니시우스는 어느덧 4년 차를 보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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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이번 시즌 카림 벤제마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담당한다. 비니시우스는 라 리가 네 경기에서 벌써 4득점을 올리며 좋은 페이스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부터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는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 공격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벤제마 홀로 떠맡았던 짐을 덜어주는 모습이다. 지난 시즌에는 라 리가 35경기에 나서 3득점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대단히 출발이 좋다.

최근 비니시우스는 스페인 <아스>와 인터뷰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전했다. 득점력이 향상된 비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의 관계, 다른 선수들과 호흡 등이 인터뷰의 주제였다.

먼저 비니시우스는 최근 셀타 비고전에서 골을 터트렸다.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복귀하는 경기였는데, 여기서 레알 마드리드는 5-2 대승을 거뒀다. 비니시우스는 셀타 비고전을 떠올리며 "모든 것이 매우 특별했다. 우리 팬들이 함께 있고, 늘 우리를 지지해줄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1-2로 뒤진 채 하프타임을 맞았는데, 팬들의 응원이 그걸 극복하는 부분에서 핵심이 될 거라 생각했다. 응원이 일을 더 쉽게 만들어주었다"라고 팬들의 응원 덕분에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거의 매 경기 득점을 올리고 있는 비결로 비니시우스는 '많은 훈련량'을 꼽았다. "많은 훈련의 산물이다. 마드리드에 온 이후로 나는 늘 내가 연속해서 많은 골을 터트릴 때가 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시즌 시작 후 기분이 참 좋다. 자신감은 '실패를 할 수도 있지'라고 생각할 수 있게 해주고, 만일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것이다."

안첼로티 감독의 조언도 비니시우스에게는 큰 도움이 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비니시우스에게 "마무리하기 전 한 두 번의 터치로 끝내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는 충고를 했고, 비니시우스는 "머릿속에 그 생각을 품고 있었더니 더 많은 기회와 골을 만들고 있다"라고 만족해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3년을 보낸 비니시우스는 어느덧 4년 차를 보내는 중이다. 그는 "어린 아이였을 때, 18세에 여기에 왔다. 하지만 나는 침착했고, 마르셀로·라모스·벤제마처럼 여러 시즌을 뛸 거라 확신했다. 그들처럼 성공하고 싶다. 우리의 현재와 미래는 매우 밝다. 젊은 선수들은 베테랑들로부터 배워야 하고 그것이 효과가 있다"라면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10년 이상을 뛴 베테랑 선수들의 전철을 밟고 싶다고 밝혔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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