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이 오늘 방한..대북 · 대미 메시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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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힌 지 하루만인 오늘(14일)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습니다.
오늘 저녁 입국하는 왕이 부장은 내일 오전에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왕이 부장은 지난 10∼11일 베트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을 겨냥해 "남중국해에서 외부 세력의 간섭과 도발을 막아야 한다"라거나 "역외 세력이 아세안의 중심 지위를 무력화하지 못 하게 하길 원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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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힌 지 하루만인 오늘(14일)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습니다.
오늘 저녁 입국하는 왕이 부장은 내일 오전에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양측은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사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왕이 부장이 북한의 순항 미사일 발사에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또 미중 갈등상황에서 대미 견제 메시지를 어떤 수준에서 발신할지 관심입니다.
왕이 부장은 지난 10∼11일 베트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을 겨냥해 "남중국해에서 외부 세력의 간섭과 도발을 막아야 한다"라거나 "역외 세력이 아세안의 중심 지위를 무력화하지 못 하게 하길 원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왕이 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예방하고 내년 베이징 올림픽 계기에 중국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왕이 부장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10개월 만입니다.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4월 정 장관의 중국 푸젠성 샤먼 방문 이후 5개월 만에 개최되는 겁니다.
한편, 일본 도쿄에서는 오늘 오전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 나섭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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