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토부 ITS 공모 선정' 국비 90억 확보..과학적 교통망 구축

경기도가 국토교통부 주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인 '2022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는 첨단교통기술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다.

14일 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34개 지자체가 선정된 가운데 도 단위 광역지자체 중 경기도가 유일하게 선정돼 150억 원(국비 90억 원, 도비 6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경기도는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지능형교통체계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그간 시군별 예산·인력 규모 차이로 확대된 ITS 서비스의 도내 기초지자체별 편차를 줄일 방침이다.

우선 '긴급자동차 우선신호시스템'을 운영하지 않는 김포, 광주, 광명, 오산, 구리, 가평, 연천 등 7개 시군에 해당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구급차가 교차로에 접근 시 차량위치와 목적지를 자동으로 파악해 목적지까지 녹색신호를 우선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또 지자체 경계구분 없이 구급차가 인근 대형 병원까지 빠르게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고양~파주 구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허남석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교통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시군과 함께하는 경기도 공모사업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시군 모두의 균형발전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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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임홍조 기자 hongjo43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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