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등 일제강점기 저항시인 작품 편역서, 일본서 출간

강명수 2021. 9. 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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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는 박맹수 총장이 활동하고 있는 문병란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와 김정훈(전남과학대) 교수가 공동으로 일제강점기 저항시인의 작품을 모은 편역서를 일본에서 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박맹수 원광대 총장과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고문으로 참여한 문병란기념사업 준비위원회는 편역자인 김정훈 교수와 함께 문병란 시인이 평가한 대표적인 시인들의 시편을 정리해 완간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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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 =원광대학교 전경. (사진 =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원광대학교는 박맹수 총장이 활동하고 있는 문병란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와 김정훈(전남과학대) 교수가 공동으로 일제강점기 저항시인의 작품을 모은 편역서를 일본에서 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편역서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조선 시인의 독립과 저항의 노래’는 윤동주, 이육사, 한용운, 심훈, 이상화, 조명희 등 일제강점기 저항시인 6인의 작품이 수록됐다.

이 책은 김정훈 교수가 편역을 주도했으며 일본 후바이샤에서 출간했다.

이 책은 저항시인 6인의 혼과 정신을 잇는 활동을 펼쳐 온 민족시인 문병란(1935-2015) 기념사업회 설립 준비 과정 중 논의를 거쳐 출간됐다.

책은 문병란 시인이 추구한 민족 문학과 그가 애송하던 식민지 시기 저항 시인의 시편을 한데 묶었다.

또 저항 시인의 주요 작품을 10편씩 선정해 한글 원문과 일본어로 소개하고 각 시인의 생애와 활동을 간략하게 정리했다.

소개된 시인들은 우리나라 민중에게 가장 사랑받고 존경받는 인물들로 국내에서 변함없이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윤동주를 비롯해 이들 시인이 소개되고 있다.

문병란 시인은 저항 시인의 민족정신을 수호하기 위한 실천 운동과 민족운동에 헌신해 왔다.

문병란기념사업 준비위원회는 민족·민중운동을 펼쳤던 문병란 선생의 뜻과 유지를 기리기 위해 기념사업회를 준비하고 있다.

문병란 선생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조선 시인의 저항과 독립정신을 통해 신군부 세력의 지배 현실과 그 모순을 은유적 화법으로 지적하며 민주·민중 의식과 민족통일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맹수 원광대 총장과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고문으로 참여한 문병란기념사업 준비위원회는 편역자인 김정훈 교수와 함께 문병란 시인이 평가한 대표적인 시인들의 시편을 정리해 완간에 이르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mis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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