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으로 개발 속도 높였다..살모넬라 백신 개발

박주영 2021. 9. 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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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방사선 기반 백신 개발 가속화 기술'을 이용해 살모넬라 백신(ATOMSal-L6)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소는 동물에 접종해 선제적으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살모넬라 백신을 개발, 동물 백신 전문회사 씨티씨백에 기술이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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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 씨티씨백에 기술이전.."감염 예방 효과 2배"
살모넬라 백신 살펴보는 원자력연 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방사선 기반 백신 개발 가속화 기술'을 이용해 살모넬라 백신(ATOMSal-L6)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수도권의 김밥전문점 등을 중심으로 살모넬라균에 의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됐다.

살모넬라균은 닭, 오리, 돼지 등의 장내나 자연에 널리 퍼져있는 식중독균으로, 해당 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했을 경우 복통·설사·구토·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다.

연구소는 동물에 접종해 선제적으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살모넬라 백신을 개발, 동물 백신 전문회사 씨티씨백에 기술이전 했다. 정액 기술료로 2억원을 받는 조건이다.

원자력연 첨단방사선연구소가 개발한 살모넬라 백신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에 개발한 살모넬라 백신은 감마선을 이용해 살아있는 병원체의 독성을 약화한 약독화 생백신이다. 바이러스를 죽인 살모넬라 사백신에 비해 면역반응이 뛰어나 감염 예방 효과가 2배 이상 높다.

방사선을 이용해 독성이 줄어든 병원체 돌연변이를 유도하는 원리이다. 자연적으로 발생한 돌연변이를 이용한 기존 약독화 생백신보다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개발 기간을 2개월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이남호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원자력 기술은 이처럼 발전 분야가 아닌 신약 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백신기술 연구를 연구소의 미래 중점연구사업으로 삼아 인체 백신 개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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