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혁신 위한 '디자인 경영' 나섰다..카이스트 교수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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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사장급으로 영입하고 그룹 전반의 혁신을 위한 '디자인 경영'에 나섰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최근 '디자인경영센터'를 새로 만들고 배상민(50)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를 센터장(사장)으로 영입했다.
디자인경영센터 설립과 사장급 인사 영입에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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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롯데그룹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사장급으로 영입하고 그룹 전반의 혁신을 위한 '디자인 경영'에 나섰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최근 '디자인경영센터'를 새로 만들고 배상민(50)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를 센터장(사장)으로 영입했다.
배 사장은 미국 파슨스 디자인학교를 졸업하고 2005년부터 카이스트 교수로 일해왔다. 레드닷 어워드와 iF디자인어워드 등 디자인계의 유명한 상들을 여러 차례 받은 유명 인사다.
디자인경영센터는 롯데그룹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물론, 조직문화를 새로 만들고 혁신을 꾀하는 '디자인 경영'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디자인경영센터 설립과 사장급 인사 영입에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배상민 사장 영입으로 외부 인사 영입을 통한 롯데그룹의 조직 정비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지난 4월 '브랜드경영' 태스크포스를 만든 데 이어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혁신실 산하에 '헬스케어팀'과 '바이오팀'을 잇따라 신설하며 외부 인사를 영입해 왔다. 배 사장은 최근 영입된 인사 중 최고위급이다.
동시에 현재 롯데 사장급 인사로는 최연소인 것으로 알려져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도 나오고 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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