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왕' 송지아X임준성 vs 이상우X김광규, 접전 끝에 신동들 최종 승리

한하림 기자 2021. 9. 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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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골프왕’ 멤버들이 연예계 골프 신동들과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골프왕’에서는 이상우, 장민호, 양세형, 김광규가 골프 신동 송지아, 임준성, 신소흔, 오수민과 만나 나이를 뛰어넘는 대결을 펼쳤다. 멤버들은 신동들의 골프 실력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골프 꿈나무 4인방의 일일 감독이 된 김국진은 전력을 미리 확인하기 위해 이들을 불러 모았다. 송지아는 최근 시합에 나가서 투오버를 쳤다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고, 임창정의 아들 임준성 역시 “아빠보다 잘 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준성은 “아빠가 연예인 중 골프를 제일 잘 친다던데”라며 김국진을 도발했다. 이에 김국진은 “나 빼고 제일 잘 친다”고 대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여기에 사강의 딸 신소흔과 송지아의 절친이자 준프로급 실력을 갖춘 오수민이 멤버로 결성, ‘골프신’으로 팀 이름을 정하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전의를 불태웠다.

‘골프왕’ 멤버 중 이동국이 축구 해설로 참석하지 못해 김광규가 대타로 등장했다. 신소흔은 김광규에게 레슨을 해준 적이 있다는 깜짝 폭로로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본격적인 1홀의 막이 오르자 ‘골프왕’ 팀 이상우와 ‘골프신’ 팀 송지아가 1대 1 대결에 나섰다. 송지아는 왼쪽으로 공을 날려 벙커에 빠트렸다. 이와 달리 이상우는 “나 예전의 이상우 아니야”라며 굿샷을 날리는 선전을 보였다. 그러나 송지아가 버디 찬스를 얻으면서 1점을 먼저 챙기고 미소를 지었다.

2홀의 2대 2 듀엣전 주자로 ‘골프왕’ 팀 장민호, 양세형과 ‘골프신’ 팀 신소흔, 오수민이 나섰다. 양세형은 자신만만했던 태도와 달리 공을 풀숲으로 빠트렸지만, 오수민은 파워풀한 드라이버 샷으로 230m 비거리를 기록하며 페어웨이에 안착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양세형은 또다시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필드 위에 드러누웠다. 장민호는 기가 팍 죽은 양세형의 소심한 퍼팅을 깔끔하게 처리했지만, 작은 거인 신소흔이 완벽한 마무리로 엄마 사강의 자존심을 세우고 박수를 받았다.

각종 장애물 미션을 넘어야 하는 3홀의 4대 4 타임 어택에서 ‘골프신’ 팀은 임준성의 시원한 드라이브 샷과 동시에 점핑볼을 타고 훌라후프를 돌리며 페어웨이에 도착했다. 이들은 단체 줄넘기에 성공해 7분 55초 만에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골프왕’ 팀 김광규는 티샷 실수를 범해 곡소리를 냈지만, 타임 어택 경기에 단련된 ‘골프왕’ 팀원들의 활약 덕에 6분 35초 만에 홀인 후 첫 점수를 따고 환히 웃었다.

4홀에서 장민호와 오수민이 긴장한 나머지 난항을 거듭하자, 김미현 감독은 장민호에게 코칭을 했고, 상대팀 오수민에게도 다가가 조언을 해 흐뭇함을 드리웠다.

5홀 시작 전엔 양 팀 간 몸풀기 용 댄스 배틀이 이뤄졌다. 송지아는 걸그룹 센터급 실력의 아이돌 댄스를 선보여 현장의 열기를 달궜다. 이에 양세형과 김광규는 양세바리 댄스와 막춤으로 맞서 폭소를 터트렸다. 장민호는 신소흔이 MZ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똥밟았네’ 춤을 추는 것을 보고 “신소흔 아버지가 유비스 시절 나의 댄스 선생님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신소흔은 “아버지 지금 뭐하시노?”라는 김광규의 질문에 “잔다”고 덤덤히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양세형과 임준성은 1대 1 지목전인 6홀에서 맞붙어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양세형은 앞선 실수를 만회하듯 여유롭게 그린온에 성공한 후 “나 ‘골프왕’ 준우승이야”라고 외쳐 폭소를 안겼다. 이어 임준성 또한 그림 같은 어프로치를 완성하며 두 팀은 다시금 무승부가 됐다.

7홀은 ‘디비디비딥’ 게임에서 이긴 팀이 상대팀 순서를 정해주는 룰이 적용됐다. 양세형은 신들린 방어력으로 가볍게 게임에서 승리했다. 또 양세형은 티샷에 신소흔, 세컨샷에 임준성, 어프로치에 송지아, 퍼팅에 오수민으로 순서를 지정해 이들과 팽팽한 접전을 이뤘다.

김국진은 대망의 8홀을 앞두고 “죽었다 깨나도 이길 수 없다”는 막판 자신감을 내비쳤다. 송지아와 임준성, 이상우와 김광규가 듀엣을 이룬 상황에서 김미현의 조언을 듣지 않은 김광규의 공이 해저드로 향했다. 임준성은 무려 40미터 어프로치 샷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예감케 했다. 이어 송지아와 임준성의 깔끔한 퍼팅 합작으로 파 5홀 투온에 성공하면서, ‘골프신’ 팀은 4대 1로 최종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한편 TV조선 ‘골프왕’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하림 기자 ha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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