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보름달' 21일 6시 59분 두둥실 뜬다

- 천문연, 서울 기준 21일 오후 6시 59분 보름달 떠올라
-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넘어 22일 오전 1시 1분

제28회 한국천문연구원 천체사진공모전 은상 수상작, “99.3% 정월대보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올해 한가위 보름달은 오는 21일 오후 6시 59분에 떠오른다.

14일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추석 보름달 관련 천문정보에 따르면 21일 추석 당일 보름달은 서울 기준 서울 기준 오후 6시 59분이며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다음날인 22일 1시 1분이다.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망望)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당일인 21일 오전 8시 55분이다. 하지만 이때는 달이 뜨기 전 이므로 볼 수 없다.

한가위 보름달이 항상 완전히 둥글지 않은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먼저 음력 1일의 합삭 시각이 24시간 중 어느 때인가에 따라 보름날 떠오르는 달의 위상 차이가 발생한다. 또한 달의 공전궤도가 타원이어서 태양 방향(합삭)에서 태양 반대(망)까지 가는 데 시간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 주요도시 달 출몰 시각.[한국천문연구원 제공]

국내 주요 도시에서 보름달이 뜨는 시간은 울산 오후 6시 49분, 부산 6시 50분, 대구 6시 52분, 세종‧대전 6시 57분, 광주 6시 59분, 인천 오후 7시다.

다른 지역 일출 및 일몰 시간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