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등 4개사, 바이오 빅데이터 2차 시범사업 착수

기사내용 요약
유전체 생산기관 용역과제 본격 착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2차 시범사업 유전체 컨소시엄 업무 협약식’에 참여한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왼쪽 두번째)와 랩지노믹스 원용식 부사장(왼쪽 첫번째),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왼쪽 세번째), 테라젠 황태순 대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마크로젠, 디엔에이링크, 테라젠바이오, 랩지노믹스는 4개 사의 합작 컨소시엄이 57억원 규모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2차 시범사업’의 유전체 생산기관 용역과제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사업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2년간 총 2만 5천명 규모의 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하는 범부처 사업이다. 1차 시범사업의 유전체 생산기관은 마크로젠 등 3사가 참여해 올해 8월 완료됐다. 2차 시범사업은 9월부터 2022년 11월30일까지 진행된다.

2차에선 한국인 1만2500명의 샘플 DNA을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NGS·Next Generation Sequencing)로 분석해 전장유전체 데이터를 생산한다. 한국인에게 취약한 질병을 사전에 예측하고 진단하는 미래 의료 서비스 마련에 기여할 전망이다. 마크로젠은 4사 컨소시엄 중 가장 많은 양의 샘플 DNA 분석을 담당한다.

마크로젠, 디엔에이링크, 테라젠바이오는 지난 1차 시범사업에서 희귀질환자 포함 7500명 규모의 한국인 전장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했다.

주관사인 마크로젠 이수강 대표와 디엔에이링크 이종은 대표, 테라젠바이오 황태순 대표, 랩지노믹스 진승현 대표는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 의료시장에서 유전체 빅데이터 구축 사업의 속도를 올리는 가운데, 한국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도록 2차 시범사업의 유전체 생산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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