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빌라 월세 평균↑.. 보증금 5683만원, 월 62만원

CBS노컷뉴스 양승진 기자 2021. 9. 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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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립·다세대(빌라) 월세 평균 보증금이 5683만원, 월 62만원으로 조사됐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가 한국부동산원(이하 부동산원)의 서울 연립·다세대 평균 월세와 월세 보증금 추이를 조사한 결과 7월 기준 평균 월세는 62만4000원에 달했다.

서울 빌라 평균 월세 보증금도 5683만7000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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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 연립·다세대(빌라) 월세 평균 보증금이 5683만원, 월 62만원으로 조사됐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가 한국부동산원(이하 부동산원)의 서울 연립·다세대 평균 월세와 월세 보증금 추이를 조사한 결과 7월 기준 평균 월세는 62만4000원에 달했다. 부동산원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5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강북 도심권(종로·중·용산구)과 강남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 빌라의 평균 월세는 각각 84만4000원, 88만8000원으로 서울 평균치를 35% 이상 웃돌았다.

반면 은평·서대문·마포구가 포함된 강북 서북권(55만7000원),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가 있는 강남 서남권(52만1000원) 등의 월세는 서울 평균치에 미치지 못했다.

서울 빌라 평균 월세 보증금도 5683만7000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2886만1000원)과 비교하면 2배(96.9%) 가량 높다.

서울에서 월세 보증금이 가장 높은 강북 도심권은 9480만4000원, 그 뒤를 이은 강남 동남권은 8782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역시 월세와 월세 보증금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과천·안양·성남·군포·의왕 등이 포함된 경기 경부1권 빌라 평균 월세는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98만4000원이었다. 서울 강남권보다도 높고 경기도 평균 월세(50만원)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과 수도권 3기 신도시 개발 여파로 매매가가 크게 뛰어 임대 시장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 아파트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지난달 반전세 등 월세를 낀 임대차 거래가 올해 들어 최고치(39.4%)를 기록했다.

전세 품귀에 가격이 치솟으면서 전세를 구하지 못하거나 오른 전셋값을 대지 못하는 임차인들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반전세 계약을 맺는 사례가 늘고 있다.

CBS노컷뉴스 양승진 기자 broad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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