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탄탄한 막내 SUV '캐스퍼' 사전계약 시작..1385만원부터
캐스퍼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차급 '엔트리 SUV'다. 아토스 단종 이후 19년 만에 선보이는 경차이기도 하다. 사전계약 방식도 새롭다. 기존 영업망이 아닌 ‘캐스퍼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진행되며 D2C(고객에게 직접 판매)는 29일 디지털 프리미어와 함께 시작될 예정이다. 캐스퍼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현대차 캐스퍼는 ▲개성을 살린 내·외장 디자인과 컬러 ▲용도에 따라 실내 공간 조절이 가능한 시트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기본 적용으로 안전성 확보 ▲운전자 중심의 편의 사양 탑재 등이 특징이다.
가솔린 1.0은 최고출력 76마력(PS), 최대토크 9.7kgf·m, 복합연비 14.3km/ℓ를 확보했고 가솔린 1.0 터보는 최고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17.5kgf·m, 복합연비 12.8km/ℓ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이날 현대차가 공개한 캐스퍼의 판매가격은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다.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부터 지능형 안전 기술,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및 4.2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 락폴딩 등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대거 기본 적용돼 있어 고객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캐스퍼의 상품성을 체험할 수 있다.
모던 트림부터는 눈길, 진흙길, 모래길 등 주행조건과 노면 상태에 따라 구동력, 엔진 토크, 제동 등을 통합 제어하는 2WD 험로 주행 모드를 기본으로 탑재,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파라메트릭 패턴의 전면 그릴과 후면 리어램프가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하고, 액티브 모델(터보 모델)에는 원형 인터쿨러 흡입구, 메쉬타입 그릴, 스포티한 디자인의 스키드플레이트를 적용해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현대차는 캐스퍼 실내에 슬림하고 간결한 레이아웃을 적용했으며 동승석 전방에 USB 충전 모듈과 오픈 트레이 등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센터 콘솔은 없애고 기어노브를 대쉬보드에 탑재해 개방성을 살렸다. 여기에 벤치형 시트를 적용해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캐스퍼는 1·2열 전 좌석에 폴딩,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시트별로 풀 폴딩이 가능해 뒷좌석 시트를 전방으로 슬라이딩 시 301ℓ의 적재 공간을, 1·2열 풀 폴딩 시 실내 길이 최대 2059mm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2열 시트는 최대 160mm 앞뒤로 이동 가능하다.
현대차는 캐스퍼 전 트림에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전방차량 출발 알림 등을 경형 최초로 기본 적용해 동급 최대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모던 트림부터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대향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된 현대 스마트센스를 추가로 선택·적용할 수 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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