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미끄러지다' 연출했던 前 첼시 FW, 현역 은퇴 선언

조영훈 기자 2021. 9. 1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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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EPL 무대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뎀바 바가 36세 나이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바는 한국 시간으로 13일, 트위터를 통해 "정말 멋진 여정이었다. 축구는 나에게 너무 많은 아름다운 감독을 줬다"라고 말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에서 앞서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컸으나, 주장 스티븐 제라드가 수비 진영에서 미끄러지며 볼을 놓쳤고, 이를 바가 낚아채 선제 결승골을 득점하고, 윌리안이 추가골을 기록해 0-2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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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과거 EPL 무대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뎀바 바가 36세 나이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바는 한국 시간으로 13일, 트위터를 통해 "정말 멋진 여정이었다. 축구는 나에게 너무 많은 아름다운 감독을 줬다"라고 말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바는 스위스 루가노 이후 소속팀이 없었다. FA로 풀린 이후 새 팀을 구하지 못했다.

세네갈 출신인 바는 루앙과 무스크롱을 거쳐 2007년 독일 TSG 1899 호펜하임으로 이적하며 빅 리그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2011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차례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

경력의 절정은 2012~2014년 첼시에서 뛰며 찾아왔다. 첫 시즌 리그 14경기 2골, 두 번째 시즌 19경기 5골로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했으나, 가장 상위 팀에서 뛰었던 시기다.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CL) 챔피언스리그 8강 2차 파리 생제르맹전에서 극적 결승골을 넣어 팀을 4강으로 이끌기도 했다.

무엇보다 축구 팬들의 뇌리에 강하게 자리 잡은 건 해당 시즌 리그 36라운드 리버풀 원정 경기였다.

당시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에서 앞서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컸으나, 주장 스티븐 제라드가 수비 진영에서 미끄러지며 볼을 놓쳤고, 이를 바가 낚아채 선제 결승골을 득점하고, 윌리안이 추가골을 기록해 0-2 패배를 당했다. 우승도 물 건너갔다.

제라드도 이 순간을 아프게 기억했다. 자신의 자서전, <스티븐 제라드 마이 스토리>에서 프롤로그 제목을 '미끄러지다'로 쓰며 회한을 남겼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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